때는 2011년 여름..
전세 만기도 되어가고
LH에서 일반 분양 아파트가 나와서. 자리를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수원의 한 촌구석..
차를 몰고.. 지원 가능한 단지 두군데를 돌아보기로 했지요.
A : 한 곳은 XX산으로 둘러쌓여있고, 근처 고속화 도로가 있어 출퇴근이 유리하지만 근처 상가가 조금 멀고
B : 나머지 한 곳은 역시나 산자락 근처지만. 출퇴근에 10~15분 손해보는, 하지만 다른 오래된 아파트가 있어 상가도 있기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찾아가보기로 했는데..
퇴근을 하고 와이프와 아이를 챙겨서 아직 공사중인 아파트 단지 근처를 다니는데..
먼저 A. 지역을 둘러보려 하는데;; 높이도 낮은 산이.. 뭐이렇게 음기가 대단한지.....
한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커먼 기운을 내뿜으며.. 그 기운이 아파트 단지까지 내려오는 겁니다 ㅠㅠ
둔한 와이프도. 여기 기운이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산과 정 반대 쪽 몇몇 동은 괜찮은데...(차 소음은 있겠지만)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분양 방식이 아니라서.. 고민이 ㅠㅠ
후다닥 둘러보고 바로
다음 B 단지로 이동 고고!!
두번째 단지는 근처에 작은 아파트 상가하나만 있고 위락시설도 없었어요.
산의 기운이 내려오지만. 그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큰게 있어서 음기도 막아주고.
그래서 만족하고 계약 신청!!
결국 B단지에 당첨되고 제일 좋은 가운데 동에!! 로얄층으로 덜컥! 당첨 ㅎㅎㅎㅎ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답니다 ㅎㅎ
근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 산이 음기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살인범이 숨어서 지내던 산이기도 하고(이건 사실)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소문도 있더라고요(이건 미확인 ㅠㅠ)
가깝고도 낮은 산이라 등산을 가끔 가는데..
역시나.... 울창하고도 빽빽한 나무 사이에..
많은 기운들이 있는... 음기가 있는 산이더라고요..
나무 사이에 길게 희뿌연 귀신들이.. 쏙쏙.. 들어가 있는...
처음엔 참... 무서운 산이구나 하면서 잘 안올라갔는데..
지금은 그냥 보면 또 봤구나.. 하면서 올라간답니다..
귀신이야기는 별로 없고.. 기운이야기만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기운=귀신.. 전 비슷하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추신..
앞으로 잠시 글을 안쓰려고합니다..
공포게시판에서 있다보니. 즐거워서
제 이야기들을 풀었는데...
소설쓰신다는 분도 있고...ㅜㅡ
모르는 사람들이 베스트 올려주니 좋아서 소설쓴다는 글;;;
이런 글에 속도 상하고...
댓글도 없고..
무엇보다도...
이제 굵직굵직한 이야기들은 대충 마무리 한것 같아서요..
더 쓸게 생각나면 그 때나 찾아 오겠습니다.
이제 다시 눈팅러로 돌아갑니다.
글 읽어주셔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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