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자취인이에요ㅠㅠ
잠이 안외서 뒤척거리다가 화장실 다녀오고
물마시려고 냉장고 여는순간...

냉장고 불빛 점등과 함께
까만 무엇인가가 파바바박하고 튀어나옴요ㅜㅜ
너무놀래서 비명도 안나오더군요

침착하게 냉장고를 다시 열어서 시야를 확보한뒤
까치발로 핸드폰을 집고 플래쉬 온
에프킬라 무향을 정확히 조준해서 뿌려주었습니다

불빛에 의지해 자세히 보니
바퀴벌레는 아니고
다리가 한 오십개쯤 달린 까맣고 긴 벌레였어요ㅠ
잔인하게 죽여버렸네요.... 막 다리가 분해되더라고요..
내일 치우려고 휴지 덮어놨어요
으아아아아ㅠㅜ 
누가 정신줄 잡는법좀 알려주시면ㅜ
혼자사는게 이럴때 엄청 서럽네요
흑ㅠㅠ아빠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