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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짝사랑
게시물ID : lovestory_30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로로롱
추천 : 1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7/07 11:52:09
본디 태초에 사람이 만들어지기를
마음속에 두 개의 공간을 지니도록 허락되었으니,
이는 한 쪽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나머지 한 쪽에서 위로를 받기 위함이다.

한 사람만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상처만 받는 이유는
이러한 태초의 법도를 위반했기 때문이 아닐까.

짜증스런 울분에 그만 두려했지만
오늘 끝내 버리지 못한 지갑속의 증거물은
아직도 내가 위법자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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