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고민하다 생각나는 건 오유라..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7월 초중순부터 한 회사 생산직에 입사했습니다.

입사..라는 말이 우수울 정도지만요.

이전 다니던 곳에서 갑자기 퇴사처리되고

당장의 생활이 급해 조건 따질 여유없이 일했어요.

처음에 아웃소싱에서 9시 출근

잔업하면 21시 늦어도 23시 퇴근이라기에

거리가 있어도 다닐 만하겠다 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근해서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하니

첫 날부터 11시 퇴근

새벽 2시 퇴근하기 일 수 였고

다른 일하는 사람들이나 관리자 모두 


“여기는 정해진 퇴근시간이 없다

당일 물량 채워야 퇴근이다“ 라더군요



일을 옮기고파도 그 시기에 일 구하기가 어려워

참고 다니고

매일 아홉시 열한시 두시

한달을 다니면서 여섯시 퇴근 한번

아홉시 퇴근 세번.. 

주 6일제라 토요일 무조건 근무

일요일 한달 내내 특근

원래도 몸이 안 좋고 지병이 있어 수술한 적 있는데

계속 몸에 무리가 가니 조금씩 하혈도 하고

자다가 코피 터져서 이불이며 옷 버리기 일 수여도

늦게 퇴근하면 집 태워다주니까

당장 내가 돈이 너무 급하니까.. 다녔어요

그런데 8월달 들어서면서 퇴근시간은 더 늦어졌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납품처 부근이라

납품하며 태워준다며 남들 다 퇴근해도 붙잡히기 일수고

최근 일주일은


새벽 두시 세시 여섯시 한시 퇴근..   

다음날 9시 정상 출근이였구요

결국 출근하는데 어지럽고 토할 것 같더니

출근길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어요


관리자는 못 버티고 그만뒀지

검사직인데 검사자 다 그만둬서
(사장이 검사자들 불러다가
계속 일 이따위로 해라 나는 검사자 계속 뽑는다
안심하지마라 
너네가 돈 더 못 받는건 난 너네 검사자로 인정안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서
그 다음날부터 기존인원 절반이 그만둠 ..)


하혈이 심해 퇴근했으면 한다니까

생리대줘?

친구가 외국서 서울 일이 있어서 우리집서 지내는데

지리 하나도 모른다 마중갈 사람도 없다

오늘 잔업 하루만 빼달라니까
 
응 나도 서울 지리몰라

사장한테 이야기 하니까 안돼 안된다고 했지 

그러면서 급히 물건 나가야한다고

저녁시간 다들 쉬거나 밥먹으러가는데

밥 좀 있다 먹으라면서 일 시키고
(이 시간은 당연히 급여없이..)


맨날 물건 불량나고 개판이라면서 소리지르고

뻑하면 ㅆㅂ이라면서 쌍소리로 고함지르고

사람 다 세워놓고 자기는 앉아서 훈계하고..



급하게 들어가느라 확인 못한 제 잘못이지만

심지어 월급도 한달 깔고 익일지급

월급날짜는 무조건 말일..

딱 몇 일이 아니라 30, 31일이래요



내가 무슨 노예도 아니고

회사 상황도 내 상황도 최악이지만

계속 몸살처럼 아프고 지쳐 출근길에 집에 돌아와

엉엉 울고 정신차리니

너무 억울하고

회사 사정 맞춰 11시 출근시켜 주급도 뺏어가는 이 회사

당장 월요일부터 일 해야하지만

노동부에 가서 뭐가되든 

신고하고자 합니다



해당 회사가 어기고있다 여기는 것들입니다 

  1 . 해당 회사 제 달이 아닌 익월 월급지급
(7월 일한 걸 8월 8월 일한 걸 9월에 줌)

2. 월급날이 정해져있지 않음
무조건 말일..

3. 퇴근 시간 없음

4. 늦게 퇴근해도 다음날 정상 출근

5. 근무자에게 이년 저년 쌍욕은 기본..

6. 휴계시간 안 지켜줌

7. 연장이랍시고 3시간 더 일시킴서
저녁 안 줌 

8. 월차 없음 그나마도 회사 사정에 맞춰 못 쉬기 일 수

9. 고용보험은 커녕 근로계약서도 안씀



제가 궁금하고 걱정인건..

급하게 나오느라 출퇴근 카드 찍어둔 것도 없고

근로계약서도 없는데 신고가 가능한지 입니다

그리고 퇴사처리 되어도 9월에나 돈이 나온다는게

저는 납득이 안되요..

원래 그래도 되는건지

노동부가서 신고가 가능한지 등

여러분의 지식으로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