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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스압] 나홀로 후쿠오카 3박4일 일정 및 경로 1편
게시물ID : travel_14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irefox
추천 : 8
조회수 : 17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29 2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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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KMXv


여행기간: 8.24 아침 8시 일본 입국 ~  8.27 점심 12시 일본 출국
교통수단: 배(부산~하카타 왕복), 버스, 전철
준비물  : 여권 ,지갑, 산큐패스3일, 3단 우산, 이어폰
짐    : 메는 가방(빈 가방) , 스포츠 가방(4일치 옷)
폰    : 로밍X, 유심X // 카메라 + 무료 와이파이만 사용(숙소에서 일본어 번역 용도로만 잠깐 씀)
  *편지에서 폰 인터넷을 못쓰기 때문에 길 헤멜 경우도 감안해서 일정을 약간 여유있게 짰습니다.
현금   : 2만엔 (밥, 간식 하고 남은 돈으로 마지막날 간단히 쇼핑)
숙소   : 캡슐호텔 (웰 캐빈 나카스) 3박
일본어  : 히라가나, 카타카나 읽음 // 4년 전 초급일본어 교양수업(거의 까먹음) // 애니+드라마로 유아 수준의 짧은 말하기듣기 // 한자 모름

사진 엄청 찍었는데 그나마 추려서 올려봅니다.
클릭하면 커지는 사진도 있습니다. (원본은 막 3200x1800 이라서 많이 줄였습니다ㅋㅋ)


[8.24]
난조인 // 스미요시 신사 // 캐널시티 // 후쿠오카 타워

입국하자마자 하카타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사람들 줄 서있으면 그거 하카타역 갑니다ㅋㅋ)
가면서 '와...일본 버스 진동도 없고 조용하네~' 했는데
정차할 때마다 시동 끄더라고요ㅋㅋ 신기

하카타역에서 코인락커에 옷가방은 넣어두고 지하에서 아침 밥부터 먹었습니다.  (코인락커 젤 작은게 300엔입니다)
무슨 생선하나 굽고 날계란? 같은거랑 같이 나오는 정식이었는데 좀 별로 였어요...

난조인은 전철로 20분쯤 걸립니다.
전 JR패스가 아니라서 표를 샀어요 (왕복 740엔...)
8번 승강장에서 타세요~
(지나치고 잘못 들어가면 신칸센 타는 곳으로 나갑니다 ㅜ...)

난조인 도착~
IMG_20150824_095528.jpg
갈림길이 나오길래 저는 일단 왼쪽으로 갔습니다.
일본은 좌측통행이니까 ㅋㅋㅋㅋ

IMG_20150824_095808.jpg

IMG_20150824_100256.jpg
여기 옆엔 작은 동굴도 있어요~

슬슬 비 내리기 시작...
IMG_20150824_104204.jpg

IMG_20150824_104843.jpg
진짜 거대합니다 ㅋㅋㅋ 발바닥도 만져보고 뒤로 가서 등도 두들겨 봅니다
저기 동전 넣는 곳 옆에 부처의 꼬불꼬불한 머리 견본품이 있어요

IMG_20150824_105402.jpg
저 와불상 아래에 있는 귀여운 석상(?)

다 보고 나가다가 입구쪽에서 지도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게 있었따니ㅋㅋㅋㅋ
IMG_20150824_110901.jpg
그림판으로 빨간색으로 제 동선을 그어봤어요
그냥 발 가는 데로 걸었는게 제대로 돌아본 거였네요ㅎㅎ
쉬지도 않고 1시간 반? 계속 걸어다녔더니 슬슬 다리 아프기 시작..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역 뒤쪽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4층 스시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오베이 스시)
메뉴 조작하느라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옆에 일본인도 처음 왔는지 레일타고 스시 오는거 보고 "스~고이" 이러면서 놀람ㅋㅋㅋ
ㅅ.jpg

나와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요

스미요시 신사~
IMG_20150824_134429.jpg
이제 알았는데 이분을 만지는 거였습니다.
만지는 부위에 따라 기원하는게 다르다네요~

IMG_20150824_140119.jpg

하카타역에서부터 걸어간 루트입니다.
스미요시 신사를 둘러보고~  (우산들고 + 짐 때문에 무거워서 쉬고 싶은데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행군ㅋ)
1일.jpg
캐널시티도 둘러보고~ (로비 쪽이나 분수 쪽에서 앉아서 쉽니다)
길 착각해서 이상한 데 한바퀴 돌았습니다ㅋㅋㅋ 다리 아파 죽는줄 알았네요..

그리고 호텔 체크인 (남자 전용입니다)
room01_tr.jpg
침대가 생각보다 엄청 넓었습니다... (가로 125, 세로 190 정도 ??)
커튼도 칠 수 있고 콘센트, 알람, 와이파이 다 되고 조용하고 편안했습니다.

좀 쉬다가 나와서 77번 버스타고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
모모치 해변에서 잠깐 쉬다보니 서서히 어두워져서 타워 올라갔습니다. (*타워 안내양 분들 엄청 예쁨*)
IMG_20150824_191529.jpg
나카스로 돌아와서 호로요이 한캔 사고~
바로옆에 츠타야라는 곳이 있길래 책, 영화, 드라마 DVD 좀 구경하다보니...
뭔가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어...???
어디서 많이 본....잔뜩...스고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4일 끝



[8.25]
원래 일정 : 유후인 (+온천)~ 벳부 지옥순례 후 하카타로 귀환

아침 7시 좀 넘어서 호텔에서 나섰는데
ㅋㅋㅋㅋ
네이버 날씨 2015-08-29 15-47-24.png
[비바람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도로에 차가 거의 안다니는게 이상하긴 했지만
'아 일본은 아침 일찍엔 버스 안다니는 가보다' 이렇게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운동화도 다 젖을꺼 같고 3단 우산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슬리퍼랑 앞에 볼 수 있게 투명 우산을 샀습니다.
슬리퍼는 중국산이던데 튼튼하고 좋습니다ㅋㅋ 하루종일 신고다님. 집에 들고왔어요ㅋㅋ

그렇게 텐진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걸어 갔더니...
태풍 때문에 버스고 전철이고 안한다네요
???? 나니??? 아니 무슨 태풍 좀 분다고 버스가 안다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의 교통 시스템은 세계 최고ㅜㅜ
(근데 이때 다음날 유후인 가는 버스를 예약 해놨어야함...)

30분쯤 대합실에서 머리 굴리다가 다음날 일정이랑 바꾸기로 결정하고,
공중전화로 아사히 맥주공장에 전화 걸었습니다.
나 : 견학 하고 싶은데요~ 1명이요
아사히 : 1시에 됩니다~ 근데 바스, 전철~~어쩌고~~ 다이죠브데스까?  ('교통수단 마비 됬는데 괜찮냐' 정도? 대충 알아들음ㅋㅋ)
괜찮다고 하고 이름이랑 번호랑 얘기하고 예약완료.

일단 거금을 지불하면서 지하철 타고 하카타역에 갔습니다. (역시 지하철은 운행하네요)
현장은 한,중,일 + 서양인  집단 멘붕 상태 @@@
IMG_20150825_110909.jpg

저는 오락실에서 조금 놀다가 어제 갔던 스시집에서 점심 해결했습니다.
대략 11시 30분
어차피 버스가 안다니니까 공장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거센 바람을 뚫으면서 한 5분 걸어가다가 '오 투명우산ㅋㅋ 태풍 불어도 앞에 보이고 좋네ㅋ' 생각하는 순간
역풍 맞고 카와이이하게 ☆모양으로 박ㅋ살ㅋ
어쩔수 없이 공장까지 택시를...
택시 타고 보니까 공장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기사님한테 "아사히 비-루?" 하다가
공장 전화번호를 보여줬더니 "아 OK데스" 네비 찍고 출발~
2일.jpg

IMG_20150825_133304.jpg
근데 사람이 별로 없는 날이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딱히 예약 안해도 되는거 같습니다;;
카운터에 가니까 예약했냐고 물어 보지도 않고 종이 주면서 접수 받더라고요.  한국인 10명 정도 같이 견학했습니다ㅋ
견학시간 90분이라 적혀있는데  견학 20분? + 맥주시음 20분 걸리네요 ㅋㅋ
가이드분 이름이 OO야마 였는데 눈 되게 똥그랗고 예쁘장하게 생겼었어요
한국어를 하는 줄 알았는데 가타카나 대본을 읽는 거였음ㅎㅎ
근데 영어는 엄청 잘하시더라고요.. 발음도 장난아니고 ㄷㄷ

IMG_20150825_134934.jpg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뭔가 휙!! 하고 지나가서 찰칵
(사진으론 잘 모르겠지만 지금 태풍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람 2명 더 봤네요ㄷㄷ)
시내버스 다시 운행하길래 버스 타고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ㄱㄱ~

IMG_20150825_142542.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자이후 가는 버스 운행중!! 예스버스!
저기 분홍색이 다자이후 표시입니다 ㅋㅋ (이 때가 오후 2시 반쯤)

IMG_20150825_153622.jpg
텐만구 정문
바람이 좀 약해지긴 했습니다.

IMG_20150825_154844.jpg
왼쪽에 한 일본 가족이 앉아 있고 가운데에 저 사람...이 기도(?)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IMG_20150825_154252.jpg
위의 사진의 뒤쪽.  무녀들이 보이네요
IMG_20150825_154328.jpg
저 끝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좀 더 가면...
IMG_20150825_160559.jpg
여기까지는 사람들이 거의 안오나 봅니다.
저 혼자밖에 없네요...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바람도 어느정도 불고는 있어서 좀 스산한 분위기지만 올라갑니다.
계속 올라가고..
IMG_20150825_160801.jpg
슬리퍼 신고 성큼성큼 올라가~
ㅁㅁ.jpg
여기서 왼쪽에 계단이 또 있네요
IMG_20150825_160947.jpg
여기를 올라가면

IMG_20150825_161023.jpg
이런 곳이 나옵니다.
사진에는 지금 되게 밝아 보이는데 실제론 살짝 어둑어둑 합니다.
아무래도 숲속이고 구름도 잔뜩 껴있으니...
들어갈까 망설이다 입구도 좁고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에 무서워서 못들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사람도 한 명 없고ㄷㄷㄷ)

후다닥 도망치듯 내려와서
IMG_20150825_161547.jpg
Toilet 써져 있는 왼쪽길로 가봤습니다.


IMG_20150825_161614.jpg
여기 Toilet....???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토 준지의 소용돌이가 생각나는 터널입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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