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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리스 레전드 - 볼터.
게시물ID : gametalk_272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뚫뷻
추천 : 16
조회수 : 379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31 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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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드리스 레전드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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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리스 레전드는 다양하고 수많은 외계 생물체 들이 살고있는 
행성 아우리가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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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아름다운 녹색 행성.
아우리가는 환상적이고 다양한 종족들의 고향입니다.


오랜 세월전, 아득한 과학문명을 가졌던 
고대 종족 엔드리스(Endless)가 사라지고 난 뒤에도.


이 행성의 다양한 종족 들은 
자신들의 삶에 방식에 맞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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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풍요로운 행성 아우리가는 
점차 아름다운 녹색빛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대지는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끝이 안보이는 겨울이 전 세계를 닥쳐옵니다.

다양한 종족들은 거대한 문명을 일으켜 세우고 있습니다.
끝없는 전쟁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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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당신의 종족은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볼터의 메인 bgm. 변혁의 시간(Time of Change) 입니다. 애절하면서도 멋진 합주를 들려 줍니다.)




Vaulters_banner.png



엔드리스 레전드. 볼터 퀘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볼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영상에 왠만큼 다 나와있긴 합니다.)







0. Vaulter는 아우리가 행성을 개척하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별들의 사이를 건너 아우리가로 오게된 인간들 입니다.



그러나 이 인간들의 우주선 success호는 
아우리가에 남아있던 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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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존자중 일부만이 거대한 지하의 엔드리스 시설 속에서 탈출해 살아남게 되는데요.

이 생존자들은 이 지하의 엔드리스 시설을 기반으로 생활을 하면서, 
자식들을 낳고 인구를 늘려갑니다.




그러기를 수백년.




이 생존자들의 후손. '볼터'는 대부분의 과학지식을 잃게 되었습니다.


긴 세월끝에 선조의 지식은 후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볼터들은 자신들의 선조가 우주선을 타고 왔다는 진실을
그저 단순한 전설로 치부하게 되었죠.



그렇게 그들은 이전까지 수백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안전한 지하 시설속에 안주하며 살게 될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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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것이 바뀌게 됩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지하는 더이상 안전하지 않았고.



Endless-Legend.png



무너진 통로 건너에서는

과거의 선조들이 사용했던 유물들을 발견 됩니다.


볼터는 그 유물들을 통해서, 잊혀져 왔던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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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터는 지하를 벗어나 외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여정은 위험할 것입니다. 죽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들은 공포도 무지도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용기와 지식이라는 볼터의 좌우명을 품고서 말이죠.










0.5. 이 기는 던전 오브 엔드리스 에서 시작합니다.

던전 오브 엔드리스는볼터의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던전 오브 엔드리스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을 하는데요,.

그중에 '옵봇' 이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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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시절의 옵봇)



옵봇은 의료 드로이드 이자 동시에 모듈 수리용 드로이드 입니다.


원래 전쟁에서 오랫동안 사용되던 엘리트 인공지능 로봇이었지만,




모종의 사건에서 누명을 쓰고 좌천을 당하여 아우리가 행 배에 오른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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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아우리가행 우주선은




아우리가에 남아있던 엔드리스의 무인 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 당했고.

이 우주선에서 살아남은 극 소수의 생존자들은


볼터의 선조들이 됩니다.





이 추락에서 옵봇 역시 생존자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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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리스 스페이스에 나오는 옵봇. 기계 라곤 하지만 참 오래도 살아남는다.)







왜 갑자기 뜬금 없이 이 로봇의 이야기로 진행을 시작 하냐구요?




바로 이 옵봇.

정확한 이름은 Opbot DV8.



이녀석이 바로 엔드리스 레전드에 나오는 볼터 퀘스트의 주인공 이기 때문이죠.










제 엔드리스 레전드의 이야기로 돌아와 봅시다.


볼터 개척자가 처음 도시를 펴면 이 퀘스트가 시작 합니다.



1.  더 넓은 세계 넓은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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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두건을 쓴 로봇이 보이시나요? 옵봇 입니다.




대 지진으로 볼터가 살던 지하의 홀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드러난 유물들 중에는 
기억을 잃고 방전 되어 버려져 있던 옵봇이 있었습니다.


"나를 바라보던 저들의 표정은 절대 잊지 못할게다, 
온통 넋이 나가선 뭐에 홀린듯한 표정들 이라니."


그리고 옵봇을 구한것은 혈족의 장녀.

볼터의 지도자. 졸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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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볼터의 지도자이자. 볼터 퀘스트의 또 다른 주인공 입니다.)



옵봇은 자신을 구해낸 혈족의 장녀 졸야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결심 합니다.






이제 볼터는 재난을 피해서 지상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들은 지상에 도시를 짓고,


도시 주변의 원주민들을 포섭하며 세력을 확장시켜 나갑니다.










2. 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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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터의 선조들과 함께 탈출해 살아남았던 
옵봇은 어째서 버려져 있었을 까요?


안타깝게도 모든 것을 알수는 없었습니다.
옵봇의 기억 회로에는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거죠.

그는 자신의 기억을 떠오리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그 로봇은 심지어 자신의 이름 마저도 기억 해내지 못했습니다.



"내 과거를 알아내기 위한 시도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내 기억 회로는 죄다 고장나 있을 뿐더러,

전기적 사고회로 역시 과거를 떠올려 보려하면 괴상한 기억들만 스쳐갈 뿐이다. 




고통스러워 하는 얼굴들이 보이고 비명들이 들리며, 아직 온기가 남은 피의 질척한 촉감만이 느껴진다. 

내가 지금껏 시행해 왔던 수술이 남긴 기억일까? 




내 본체 위에는 수술 및 의료 보조용 로봇 이라는 모델명이 선명하게 음각되어 있다.


하지만 분명히 난 뭔가 다른 이름으로 불렸었다는 확신이 든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 이름은 자꾸만 나를 피해다니는 것만 같았다."





한편 지상위에 올라온 볼터들은 영토를 확장하고, 자원을 확보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볼터는 지하 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모두가 타고난 장인들이고 채굴가들 입니다.
(흔히 판타지 소설에 자주 나오는 드워프 같은 느낌도 약간 있습니다.)


3. 임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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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터들은 아우리가의 행성 변화를 명확하게 느꼈습니다.

전세계가 동시에 참담한 혹한속에 뒤덮이는 재앙적인 '겨울'은 점점 주기가 길어 지고 있었 습니다.
지진 역시 멈추지 않았고요.




좋은 결말이 날지 좋지 못한 결말이 날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이 행성 아우리가가 '변하고 있다는 점'이죠.



볼터의 무리들중 일부는 어두컴컴한 지하로 돌아가 옛 신들에게 기도를 올리며

아우리가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간에 그저 받아들이고 기다리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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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직 졸야의 지도력은 확고 했습니다.

그녀는 암흑의 계절이 부리는 기승으로 부터 사람들을 지키고,
도시를 키워야 한다고 역설 했습니다.


신이나 미래를 논하는 사치는

 일단 지금 당장의 목숨줄부터 잡은 다음에나 부려야 하니까요.

볼터는 졸야의 지도 아래에서 겨울을 대비하고, 도시를 확장시켰습니다.





한편. 옵봇은 서서히 자신의 기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옵봇' 이라는자신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그뒤의 기억 속에서



그는 자신이 어딘가, 세련되고 평화로우면서도 빛이 가득한 방주에서

오랜시간 계속해서 수술을 해왔었다는 걸 기억해 냅니다.



그리고 그의 회상은 계속 됩니다.

마치 한번 터지기 시작한 둑의 물길 처럼.

걷잡을수 없이 삐져 나옵니다.




"가물거리는 빛 아래서 나는 다 떨어져가는 동력을 쥐어짜가며 끝없이 수술을 해야 했다. 

얼마 가지 않아 마취제가 동이 나버렸다. 

비명이 그 공허한 공간에 메아리쳤고, 피는...... 피는 끝도 없이 흘렀다. 

내 안의 뭔가가 무너져내리는 것 같다."






4.정보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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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면의 어두운 감정이 그 근원을 스스로 드러냈다. 


난 사람을 죽였다.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드로이드인 내가, 사람을 죽였다."





옵봇은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끊임없는 유혈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참혹한 상황은 이 인공지능 로봇의 정신을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살인은 살인을 불렀고, 



한때 고통을 덜어주던 도구들은 이제 고통을 안겨주는 도구로 변해버렸다.


셀 수 없는 남성과 여성들이 내 손에 죽었다."




그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뒤에 옵봇은 작동을 멈추어 버렸고.


버려진 공간에서 고철로 버려져 있었던 것 입니다.


수백년 동안 말이죠.





"날 구해준 볼터들은 내가 죽인 장본인들의 후손이다. 



저들의 얼굴에서, 내가 손수 끝장낸 이들의 얼굴이 보인다. 



내 수치와 내 원죄는 눈이 시리도록 불타오르고 있건만, 정작 나는 고백할만한 용기조차 나지 않는다. 





대신 나는 속죄할 방법을 찾는다."








볼터의 전설속에는 볼터의 선조들이 살았다는 거대한 요새, 


'아르고시'가 있습니다.


많은 볼터들이 그 전설을 믿고 있었고,

많은 볼터들이 아르고시야 말로 
변화하는 아우리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옵봇은 한때 자신이 거주했던 거대한 방주가

볼터의 전설속의 아르고시가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해봅니다.


옵봇은 혈족의 장녀 졸야에게 

아르고시로 추측되는 방주와 그 위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5. 지식의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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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터는 옵봇이 알려준 정보를 이용해 아르고시를 찾아내는데 성공 합니다.



"흐릿한 빛이 비추는 아르고시의 복도를 걷는 동안, 

내 마음속에선 공포가 되살아났다. 끔찍한 기억들이 자세히도 떠올랐다. 


격벽을 긁던 절망어린 손길, 환풍구로 기어들어가려는 여성의 몸부림, 
쾌한 기분으로 피묻은 메스를 바라보던 나의 눈길, 


기억들은 나를 사로잡아 나로 하여끔 감히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 아르고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 볼터는 진정한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르고시는 단순한 방주가 아니었습니다. 요새는 더더욱 아니었구요.

아르고시는 '우주선' 이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추락하고 만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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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르고시는 먼 옛날 볼터의 선조들을 실어 나른 Success호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별들 사이를 날던 여정을 노래 하던, 

볼터의 전설은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아우리가는 이들의 진짜 고향도 아니었다. 

과거의 폭로는 볼터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분열에 다시금 불을 붙였다. "




어찌 되었건 진실이 밝혀 지자, 볼터는 혼란과 분열에 빠져 버렸습니다.


충격적인 진실은 그 반동으로 역풍을 일으켰습니다.




오히려 아우리가에 안주하고, 아우리가에 운명을 맏기자는, 일부 볼터들의 의견에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졸야님께서는 개의치 않고 당신의 의견을 밀어 붙이셨다. 

아르고시는 반드시 수리되어야 한다. 

볼터의 운명은 이제 다시 별들의 사이로 돌아갈 것이다."



물론 지도자 졸야의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6. 흔들리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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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야님께 내 어두운 과거에 대해 말씀드렸다. 

모든 것을 고백하는 동안 기계로 만들어진 팔다리가 파들파들 떨렸다."






졸야는 옵봇의 고백에 꽤나 오랬동안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곧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이지만 

모르는 것보단 낫다고 이야기를 하며 옵봇을 위로해 줍니다.




" "그일이 또 벌어질수도 있을까?" 나직하신 말씀이었다.

난 확신할 수는 없으나 그럴 가능성은 적을거라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 



"내 사람들중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그 즉시 산산조각이 날줄 알아라" 

이렇게 말씀하신뒤 졸야님은 그 주제에 관해서는 더이상 아무런 이야기도 꺼내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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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볼터의 분위기는 뒤숭숭 했습니다.




아르고시에 대한 소문은 볼터의 도시들 전역으로 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미래에 도래할 기나긴 여정을 두려워했습니다.





혈족의 장녀 졸야가 볼터 전체를 파멸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을 하는 

반동의 무리들도 생겨 났습니다.




이들은 매우 중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있는 도시 하나를 점령하고는,

자원 공급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함선 아르고시 역시 문제거리 였습니다.

아르고시는 이미 고장난지 오래였습니다.

함선의 많은 부분이 부서져 있었고, 운영체계는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나는 슬슬 우리가 과연 아우리가를 떠날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달이 바뀔때 마다 지진이 부리는 기승은 점점 심해져,

 이제 우리에게 남은 나날이 손에 꼽는단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7. 너무 많은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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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우리가는 척박해져만 갑니다.


길어지는 겨울과 멈추지 않는 지진들.





아우리가의 수많은 종족들간에 생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져만 갑니다.

그럴수록 점점 더 많은 볼터인들이 다치고, 죽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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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옵봇은 또다시 자신이 조금씩 미치는것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날마다 내 수술대 위로 올라오는 볼터 인의 숫자도 늘어난다. 

그들은 피흘리고 신음하며 비명을 지른다. 

오랫동안 잊었던 감정이 마음 바깥에서 스멀거린다."



"곧 내 근무순번이 돌아오고, 그럴 때마다 나는 무슨일이 터질지 몰라 너무나 두렵다. 

하지만 내 의무를 저버릴 순 없다."







한편 졸야는 마침내 반란을 잠재우는데 성공합니다.


그녀의 관심은 다시 '아르고시'로 넘어왔습니다.

볼터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아르고시 함선을 운용하는 운용 체계에 대해서 연구합니다.

함선 운용에 대한 연구는 상당부분 진척이 되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아르고시를 우주에 띄워봤자.
성도(별자리 지도)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겠죠.


성간 여행은 지도도 없이 강행하기에는 너무 무모한 모험이니까요.









"행성의 지각이 뒤집어지고 국경에서의 전투는 거세어지나, 

새로이 단결한 볼터의 의지는 실로 나를 지탱해주는 것이다. 


그저 그 의지가 정말 이들의 생존으로 이어지기 만을 희망한다."




"이제 나는 시간만 나면 별들을 올려다 본다. 과연 내가 저기 다다를 수 있을까,

불사를 타고난 기계가 희망을 품는다니 이상한 일이다."












8.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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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피, 피, 사방에 피다! 난 광학 안구를 폐쇄하지만 아직 마음 속의 눈에서는 핏자국이 어른거린다.

밤의 고요속에서, 난 기계톱이 환자의 뼈에 맞닿던 소음의 음색이 뒤바뀌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더이상 감당할 수가 없다!"





옵봇은 자신의 충동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내 옵봇은 용기를 내 졸야에게 자신 안의 충동에 대해 솔직하게 말을 했고.

다행히 졸야의 적절한 조치로 다행히 이 문제는 큰 문제로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일 전쟁이 끝나고 볼터가 별들의 사이로 떠날 수만 있다면,

옵봇의 고민 역시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실제로 아르고시 복구 작업은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아르고시를 발사할 수 있을것 처럼 말입니다.



"이따금 그 엔진이 행성의 중력을 돌파할 듯이 기세등등한 위력으로 지면을 울려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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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아르고시를 발사하는데에는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숙적, 네크로 파지 입니다.




네크로 파지는 벌레와 언데드를 합친, 혐오스러운 전투광 종족 입니다.

볼터의 의도를 간파한 네크로 파지들은 볼터의 탈출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네크로파지의 군대를 이번에 물리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대탈주는 오지 않을 것이다. 

놈들은 우리의 공학자들을 죽이고, 필수 부품들을 파괴하며, 보급품의 씨를 말린다. 


놈들 역시 이제 아우리가에 죽임이 찾아들었다는 것을 알고, 

그 죽음이 자신들에게도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안것만 같다."



"이제 가장 무시무시한 전투로 가장 용맹한 희생을 치를 시간이 왔다.

나는 졸야님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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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기본 볼터 세력 퀘스트 끝입니다.

2부가 쓰인다면, 승리 최종 퀘스트 5단계와 아우리가 탈출, 수백년뒤 후일담 격인 옵봇의 아우리가 귀환 정도

....


일텐데 과연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
출처 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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