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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에 관한 두서없는 짤막한 이야기 입니다. (1)
게시물ID : history_22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10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1 2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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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의 탄생 시기는 일단은 제도적인 측면에서 볼때 국왕 직속의 대제독 Lord Admiral, High Admiral 이라는 관직을 두고 해상에서의 분쟁, 함대의 지휘 및 관리 등 거의 모든 권한을 일임하였던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의 치세라는 것이 통설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수군 아니 군사 조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가령 튜더 왕조보다 앞선 중세 시기 플랜태저넷 왕조의 영화 브레이브 하트로 유명한 에드워드 1세의 윤허 아래에 영국 해협에 인접한 헤이스팅스, 도버, 샌드위치, 롬니, 하이스의 5개의 항구 도시 ( 뒤에 라이Rye, 빈첼시Winchelsea라는 두 개의 항구 도시가 더해집니다.)들이 신퀘 포트 Cinque Ports 즉 5개의 항구라는 이름 아래에 서섹스부터 켄트에 이르르는 해안 지역의 사법권을 행사하여 평시에는 해적 등을 처리하다 전시에는 왕실에 선박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따로 군선이 있었던게 아니라 이러한 민간 선박들이 지속적으로 싸닥션을 교환하는 불구 대천의 라이벌 프랑스와의 전쟁을 비릇하여 북방의 야만족 스코틀랜드 등과의 전쟁에 있어 주력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제독 Admiral 이라는 관직은 함대의 관리와 섭외 그러니까 함선과 민간 선박의 구분이 없었던 당시 민간 선박의 징용을 책임지는 관직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이 제독이라는 관직은 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하는 해사 심판소 Court of Admiralty의 장관을 의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만 헨리 8세는 보다 그 권한을 확대하여 왕실 소유의 선박을 관리, 운용하며 전시에는 함대의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고, 해사 심판소의 하부 기관인 해군 감찰국Navy Board of inquiry을 확대 개편하여 해군의 재무와 선박의 건조 및 관리 업무 등 모든 해군의 업무를 일임하는 한편 재무장관과 대제독의 이원화된 지휘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군정과 민정의 분리가 이루어진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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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일을 행할수 있는 바탕은 헨리 8세가 가진 영국의 미래는 오로지 바다에 달려있으며 그러한 상업의 발전에 있어 반드시 강대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이상에 근거합니다, 그가 1509년 제위할당시 부왕으로부터 물려받은 선박은 총 7척이었습니다, 당시 해군이라는 것은 전시에는 민간 선박을 징발하되 평시에는 왕실 소유의 선박들을 불하하여 용선료를 받는 수준이었으나 그는 즉위한지 5년만에 해군만을 위한 24척의 선박을 새롭게 구입하거나 건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헨리 그레이스 아 디우 henry grace a dieu 라고 하는 영국 최초의 1천톤급 군함을 건조하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군함은 총 186문의 화포를 탑재하는데 영국에서 최초로 포갑판을 설치한 배이기도 하지요.
 
물론 이상만 존재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 당시의 영국은 지금으로서는 잘 상상이 안되지만 매우 광대한 산림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영국 남부 켄트, 서리, 서섹스, 햄프셔 등에서는 양질의 목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왔고, 이러한 목재들은 선박 건조와 더불어 서섹스 일대의 사철광산에 좋은 재료를 제공해 주었으며, 인접한 템즈강 하구와 포츠머스 등에 조선소를 건립하여 강대한 영국 해군의 기초를 닦게 만들어준 중요한 요소중 하나였습니다.
 
더욱이 헨리 8세때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들여오던 주조형 화포를 국산화하여 기존의 화포를 대체하기 위해 영국의 군수 산업이 전환되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화포의 시대는 아닙니다, 스코틀랜드 그리고 프랑스와의 해전에서 볼수 있듯이 여지껏 그래왔고 당분간 그러하겠지만 아직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목숨을 내걸고 맞부딪히는 백병전이 주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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