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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044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비쨩
추천 : 2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2 22:35:09

전 참 소심하고 새가슴같은 여자였어요 

반면에 전남친은 대범하고 거침없는타입이었구요

헤어짐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게 사람들이 그렇듯이 5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준 상처가 점점 깊어졌었죠

헤어지고 나니 그사람이 잘해줬던거 보다 속상했던일 싸웠던일 등등

안좋은것만 생각나네요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까요

전 겁쟁이라서 경적소리를 무서워해요

데이트중에 길에서 차 경적소리가 울리면 깜짝 놀라 몸이 굳으면 

그사람이 항상 그랬더랬죠 

바보같이 굴지좀 말라고 이상하니까 그런짓좀 하지마

제가 원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구박받는게 억울해서 길가에서 몇 번이나 싸웠는지 몰라요

또 그사람은요 

제가 애정표현하는걸 참 싫어했어요

같이 집에서 로맨스영화같은걸 보다가 감동받고 하게되면 오빠한테 달려가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 라고 고백하면

아, 왜이래 뜬금없이 아 이러지좀마 진짜 

이런소리 듣기 일쑤였어요.. 속상했죠 근데 속상하다고 말할수도 없었어요

그럼 또 싸울테니까...

그사람이 저에게 상처를 주었듯 저도 모르게 그사람에게 상처줬겠죠..?

그래도 전 이것만큼은 자신있게 말할수있어요

연애하는동안 저는 최선을 다해 그사람을 사랑했었어요

지난 5년동안 아플때나 힘들때나 항상 곁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니까 미련은 없어요 정말로

그사람이나 저나 서로가 맞지않으니까 헤어진거니까

이걸로 된거에요

다음번에 사랑을 하게된다면 

상대방을 배려 할 줄 아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내 모든 것을 바쳐도 좋을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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