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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을 올리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전직 헤비업로더)
게시물ID : freeboard_1046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비를정지
추천 : 10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4 0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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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예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쓰는걸 정말 좋아하고 즐겨했었습니다.
 
지금은 망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 플레이포럼이라는 사이트에서 엄청난 양의 게시글을 올렸었고, 나름대로 꽤 유명한 네임드 취급도
 
받았었구요, 잘쓴글을 따로모아 정리해 놓은 블로그도 있었죠(지금은 망함)
 
 
퍼간글을 오유에서 보고 플레이포럼까지 찾아왔다는 댓글들을 보고
 
오유 구경왔다가 성향이 마음에 들어서 이사와서 글도 꽤 썼었습니다.
 
현재 기록으론 게시물은 딱 100개, 그중에 86개가 베스트, 56개는 베오베까지 갔네요
 
 
 
요즘 게시판을 보다가 안타까운게 있어 한말씀 드리고자 오랫만에 글을 써봅니다.
 
 
1. 공을 많이 들인 글을 쓰고나서 상처받지 마세요.
 
가끔씩 퀄리티가 훌륭한 글을 쓰고도 소수의 댓글에 상처받아 떠나거나 게시물을 지우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필요 없습니다.
 
부처님, 예수님도 하루에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본인이 부처님, 예수님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나요?
 
내 이야기가 모두를 만족시키는건 가능하지도 않고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요즘 오유에 새로생긴 사이다 게시글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세상은 넓고 미친사람은 많습니다. 오유의 특성상 프로진지병과 프로불편러, 위장한 ㅇㅂ까지
 
온갖 특이한 사람이 다들 댓글을 달죠.
 
댓글을 살펴보실때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경향" 을 살펴보세요. 100 개의 댓글중에 2명이 욕을 한다면 2% 만 반대하는겁니다.
 
걔네가 아무리 험악하게 욕을하고 반대를 해도 극소수의 의견일 뿐입니다.
 
대통령도 51.6%로 당선되는판에 98% 지지면 대성공한 게시글입니다.
 
 
 
 
2. 인증하고 증명할 의무는 없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 있었고,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냈다면 굳이 인증할 필요없습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내가 쓴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증명할 이유가 있나요??
 
세상에는 어디에나 적용되는 간단한 원리가 있습니다.(물론 가끔 예외도 있음..)
 
 
" 주장하는 자가 증명해야 한다. "
 
내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꼭 관철해야 한다면 인증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사람이 내 이야기를 다 믿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안믿는 사람은 뭔짓을 해도 끝까지 안믿거든요 ㅋ
 
그냥 의심병 환자가 여기에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세요.
 
98% 가 즐거워하고 믿어준다면 그냥 만족하세요. 세상 모든이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건 불.가.능 합니다.
 
 
 
 
 
결론
 
그냥 열심히 글을 쓰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즐겁게 읽어주는 것을 보고 행복해하시면 됩니다.
 
반대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이시고, 정당한 문제제기에는 즐겁게 토론하면됩니다.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는 그냥 무시하며 지나가시고 욕설과 난독증은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이상한 소리엔 세상엔 저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다만, 댓글의 "경향" 이 전반적으로 모두 반대라면 내가 이상한지에 대한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것만 하면 됩니다.
 
질좋은 게시글을 많이 올리는 유저는 커뮤니티입장에서는 엄청난 자산입니다. 소중한 존재에요 ㅋ
 
튼튼한 멘탈로 즐거운 키워생활 되세요.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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