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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이익추구에 상관관계?
게시물ID : readers_21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고리
추천 : 0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4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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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오징어입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서요!
 
 
 
p.115
"...새로운 약을 발견하여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그 발견으로 특허를 내어 한몫 잡아보겠다는 경우 역시 금지해야 한다."
"...자연에 있는 모든 것들은 유전적으로 아주 약간만 조작이 가해져도 자연적인 것이 아닌 제조품이 된다.
이 유전자 조작생물을 만든 사람은 특허를 내고, 이를 연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용료를 받아 큰돈을 챙긴다.
이런 식으로 아마존의 식물 자원을 부유한 나라의 과학자들이 차지했다.
가난한 나라들은 잠재적인 재산을 눈뜨고 약탈당하는 셈이다."
 
 
 
 
인간의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문제에 대한 문단에서 나온 구절인데요,
1차적으로 아주 단순하게 봤을때,
 
신약 발견 -> 특허 냄 -> 한몫 챙김
유전자 조작생물 -> 특허 냄 -> 한몫 챙김
 
정경유착이나, 부당거래 같은 부정행위가 없는 상태라고 했을때,
윤리적인 이유로 인해서 '금지' 까지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자유시장경제? 원리에 따르면, 다른 사람이 돈 버는건 배가 아프긴 하겠지...만
어쨌든 그들이 발전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익을 얻은 것 아닌가요?
신약을 발견하여 꼭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의도가 있어야만 하는건지,
타국에서 빛을 못봤던 생물들을 '수입'하거나 해서,
새롭게 만들어서 가치를 높여 파는것에 문제가 있을까요?
음... 책에 따르면 '연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용료를 받아' 이 문구도,
좀 배아파 보이기는 하지만 하면 안되는게 맞는건가요?
 
 
 
이렇게 따지고 들면,
왜 남의 물건은 훔치면 안되고 / 남의 목숨을 빼앗으면 안되고 까지 영역이 확장되는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국지적으로만 문장을 해석한 것일까요?
 
출처 거꾸로 읽는 철학 -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미셀 옹프레 지음 / 도서출판 모티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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