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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누가 안아줬으면
게시물ID : gomin_1512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나미아오
추천 : 0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4 20:58:16
우리집 현관문을 열었을 때 깜깜한 거실 온기없는 방<br />그저 날벌레소리 모두 잠긴 창문이 아닌<br />학교다녀왔습니다 라고 말할수있고 저 오늘 상탔어요! 를 자랑스럽게 외칠수있고 농담도 칠수있고 하고싶은걸 할수있고 안길수도 있고 사랑한다고도 할수도 있고 눈물을 흘리면서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요 하며 한풀이 할수도 있고<br />평범하게 하루일과를 말할수있고 같이 치킨을 먹을수있고 바빠서 빨리 끊기는 전화가 아니라 평범하게 대화를 할수있으면... 차라리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을때가 좋은것걑아요 매일 사람을 볼수있었고 많은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간호사누나와 농담하고 평생을 아팠으면 좋겠다..<br />오늘따라 상받고도 자랑할수도 없어서 더욱 슬픈 고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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