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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주의/안무서움주의] 다들 군대 경험 하나쯤은 있잖아요?
게시물ID : panic_83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이온
추천 : 3
조회수 : 15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6 1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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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음슴체 쓰겠습니다.. 휴대폰으로 작성하여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은 서울에 있는 군대를 전역했음 구파발 쪽이고 산 근처였음

그 때 유명한 자살나무가 한 그루 있었음 전역하는 해에 베어버렸던것으로 기억됨

그 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다르게 딱 죽기 좋아보이는 높이(?)에

가로로 두꺼운 가지가 있어 목을 메기 좋은 모습이었음


자대배치받기위해 기다리는곳 (신교대?? 15년 전이라 이름 이억이 안나요..) 목 메고 자살하려는 사람이 극적으로 구조되어

영창을 갔다가 다시 자대배치를 받기위해 함께 대기했었는데

영창을 갔다왔음에도(며칠 갔는지 모름) 불구하고 너무나 선명하게 목에 남아있는

줄 자국이 한 열흘넘게  남아있었던 것으로 기억됨.

 
아무튼 그 바로 옆에 탄약고 경계 근무지가 있었음 

가끔 2-4시 근무쯤에 가끔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직접 본게 아니니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음

전역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마지막 근무지가 그곳이었음

시간도 2~4시 쯤 

초소(?)에 올라가 둘이서 근무를 서고 있는데

앞쪽 푸세식 화장실에서 라디오소리 같은게 들림

부사수에게 내려가보라고 했으나 부사수도 병장이었고

이미 본인은 이빨빠진 호랑이었기에 더이상 강요할 수 없었음

그냥 내가 내려가봄. 갑자기 소리가 나지 않음.. 

이상하다 하고 올라오면 다시 소리가 나고... 

한 두 번정도 교대로 내려가볼 때마다 그러니 둘 다

약간의 짜증과 무서움... 근데 올라오니 또 소리남.. 

무섭기도 하고 해서 같이 내려가보자고 같이 내려오니

소리가 또 멈춤.. 그런데 갑자기 초소에 두고 온 무전기에서

밑에서 들리던 라디오 소리가 들림.....

이때 부터는 좀 멘붕....

곧 해가 뜰 테니 아래쪽에 그냥 있자고 부사수와 합의봄..

한참 밑에 있다가 초소 옆에 그 자살 나무 옆에 뭐가 흔들리는게 보임.

흰색인데 바람에 나풀거리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부사수한테 야 저거 뭐냐 했는데 이 아이가 갑자기 거품물고 기절...

때 마침 교대시간이었고 저쪽에 보이는 인솔자에게 급하게 소리쳐

(무전기가 초소에 있어서..) 오대기에 연락해 의무실로 옮김 
 
.
.
.
.



그 부사수가 나중에 하는말이

그 나무에 흔들리는거 사람이었다고....


그런데 다음 근무자들은 거기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함




100% 경험입니다..... 

공게 오랫만에 들어와서 생각이 나길래... 
출처 저의 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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