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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데메를 오현민하고 간 이유
게시물ID : thegenius_68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씨
추천 : 1
조회수 : 205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9/07 11:15:53
까놓고 오현민이랑 결승하기 싫어서입니다.

이번 지니어스에서 장동민이 제일 잘알고있는 플레이어는 오현민이죠

그래서 오현민이 얼만큼의 포텐셜이 있는지 1:1에서 얼마나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고있죠

결승전 가면 김경훈 오현민 누구랑 싸웠을때 더 위험부담이 클까 하면 김경훈팬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전 오현민 쪽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매치에서 김경훈이 멋진 전략을 사용하고 정석에 라운드 초기에 눈치싸움에서 이기는거 보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구나 싶었지만 김경훈의 전략에 구멍이 없는건 아니었죠

김경훈이 1억을 맞출 수 있던 이유는 계속해서 알아보던 상대편이 1억을  한번도 안외쳤기에 알아낼 수 있었던 가격입니다.

만약에 그 사람(이름 기억이 안나네요..)이 얼마를 썻는지 모르는 2개의 라운드 중에서 한 번 1억을 썻다면 그건 추리가 아닌 찍기가 됐었겠죠

하지만 이런 말이 무색하게도 10라운드 낙찰가가 1억인건 누구나 알 수 있었지만요..

아무튼 저는 장동민이 데메를 가는건 아마 8~9라운드 부터  설계했을거라고 봅니다.

확신하는건 9라쯤이겠죠. 9라에서 장동민이 김경훈이 이길건 알고 있었으나 돈을 좀 더 쓸 줄 알았다. 라고 했죠 저는 여기서 이미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0라에서 모두가 1억인걸 눈치 챘을 때 스코어는 3-5-3 10라에 가격은 1억 오현민은 1억이 없고 김경훈은 1억이 있다.

여기서 김경훈은 2가지 수가 있었습니다. 

1. 1억을 써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장동민이 다른 걸 쓰기를 빈다. 같은 수를 쓰면 장동민과 데메 아니면 우승

2. 9999만 9999원이나 1억 1원을 쓴다. 장동민이 1억을 쓰면 오현민과 데메, 장동민과 같은 수가 된다면 장동민과 데메 그리고 장동민이 다른 가격을 썻을 경우 본인 우승

여기서 김경훈은 무조건 1번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번은 사실상 오현민이 1억이 없기 때문에 무승부를 노린다는 전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장동민과의 데메를 선택한 것도 십이장기는 아무리 연습하더라도 오현민을 이기는 건 힘들거라는 계산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십이장기 도중 김경훈이 유리하다고 한건 대부분 틀렸습니다ㅠ...

십이장기에 대한 이해력이 오현민 보다 부족하단걸 인지하는 순간 선택권은 1번밖에 없고 그 노림 수는 훌륭하게 성공했습니다. 본인기준으로 말이죠.

여기서 장동민의 수로 넘어가는데 일단 오현민은 1억이 없으니 넘어가고 김경훈의 수를 생각해서 두게 되는거죠 일단 김경훈이 1억을 쓰는건 어느정도 기정사실이었을 겁니다. 김경훈이 1억이나 그에 근사값을 쓴다는 전제하에

1번 1억을 쓰고 무승부로 김경훈과 데메 혹은 본인 우승

2번 1억의 근사값을 쓰되 ±1원은 피한 상태로 근사값을 써내는것 이유는 혹시 모를 무승부를 피하기 위해서겠죠 사실 김경훈의 선택지는 1억밖에 없었지만요:)

아무는 장동민은 킹은 될 수 없지만 킹메이커가 될 수는 있게됐죠

그래서 선택하게 된겁니다. 결승을 누구하고 갈까

처음에도 말했듯이 김경훈과의 결승을 선택했죠.

여기서 태클 걸 수 있는게 데메를 오현민이 이겼으면 어떡할거냐 할 수 있는데

장동민이 가장 잘아는 플레이어는 오현민입니다. 오현민이 십이장기에 대해 말할때 연습했다는 말을 안했을 겁니다.

오현민에게 십이장기란 매우 쉽고 얻어먹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게임이죠

장동민은 엄청나게 연습했고요. 당연히 자신이 있을 수밖에 없죠.

십이장기는 어디까지나 정답이 존재하는 게임이니깐요.

장동민은 누구라도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을 가지고 내가 결승전 가서 상대하기 쉬운상대를 고른 결과 김경훈이 선택되고 오현민을 꺽은거죠.

제가 보기에 11라는 아무리 봐도 장동민의 설계가 돋보이는 라운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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