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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까기 힘든 커플을 보고 훈훈해서 글올립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75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유불급♡
추천 : 2
조회수 : 9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11 04:58:24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평범한 오징남 입니다.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종종 커플들을 많이 보게 되는대
 
근본본이 오유인 인지라 일단 경계를 잔뜩 하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같이 피시방에 오는 커플들은 거의 제가 보기앤 두 부류였습니다.
 
롤을 같이 하는 폐인이거나 , 롤을 전도하려다 포기하고 20분만에 남자는 롤하고 종종 여자친구 달래고 여자는 빨리 가자며 인상을 찌뿌리며 인쇼몰을
 
하는경우. 거이 이런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대 방금전 본 커플들은 커플들을 보면 자연스래 매우 사나워지는 저에게도 미소를 띄게 하더라구요
 
새벽근무에 지쳐 오유를 전전하고 있다 밀린 자리를 치우러 가는 도중에 신경도 쓰지 않았던 커플석에서
 
조용한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 그땐 R을 눌러야해. 그러면 내가 너한태 혼날때 도망치듯 빨라져 " " 그 캐릭터는 잘 죽지 않아. 엄청 빨라서 잘 안죽어. 봐봐 움직여봐 보이지? 나랑 달
 
리달리기 해보자. 이거봐 엄청 빠르지? " 뭐 자기가 하고 싶어서일수도 있겠지만 뭔가 처음 게임을 하는 여자친구를 배려해주는 모습에서 그간 커플들과는
 
다른 훈훈한 모습을 보게됐네요. 치우는 중간이라 많이는 못들었지만 조곤조곤 알려주는 그 남자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 그 여자 앉은 쇼파를 발로 까
 
고 형과 나란히 앉아 소환사의 협곡 정글을 마구 하하핳하 거리며 돌아다니고 싶었습니다.
 
 
 
저도 그 형을 보면서 아 나도 다음생에는 저렇게 좋은 남자가 되어서 여자랑 같이 롤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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