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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서 발달장애 재활 바우처를 중단하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baby_10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사선사
추천 : 10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11 16:09:54
안녕하십니까.
 
가입하고 제가 필요할때만 글을 오려서 죄송하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여 염치없지만 글을 올립니다.
 
아래 글은 저의 매형이 다음에 올린 글입니다.
 
읽어 보시고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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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여수에 사는 발달장애 경계에 있는 아이에 아빠입니다
경계...
참 답답한 진단입니다
일반아동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확률이 그다지 높지않은...
유아때 느리다고만 생각했고 4세때 바우처를 시작했습니다
잠깐 해택받고 바로 특수어린이집에 입학했습니다
제 자신을 원망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는 답답한 부모였습니다
밥도 반찬도 그딱딱한 콩조림도 빨아서 넘기던 아이였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며 담임선생님과 치료선생님에 꾸준한 노력으로 6세에 말도 좀 더 늘고 밥도 씹고 저희에게 기적이며 행복이었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재활바우처를 알게되어 주 2회씩 받으며 사회성부족한부분을 채우기위해 일반아동들과 어울리며배울수있는 놀이수업도 다니고 학습지도하고 학원도 다니며 특수어린이집과 바우처 그외 수업으로 아이는 점점 좋아졌습니다
재활수업에서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은 고작 10분...
그 수업도 자비로 받으려면 30,000원입니다
바우처가 있기에 다른 부족한것을 자비로 수업받아가며 아이가 일반아동이되길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며 집에와 지쳐있는 아이를 보면 맘도 아팠습니다
소근육대근육도 좋지않아 정말 열심히 희망을 가져보며 아이와 하루하루를 버텨왔습니다

재활바우처에 취지는 조기에 발견하여 일반아동으로 올리는것이 제일 큰 목적입니다
헌데 2015년도 예산이 동결되었음을 얼마전에 알게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빈자리만 채우며 신규아동을 받아서
예산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은듯한데 여수는 상황이 다릅니다
작년에 부족한예산을 올해예산에서 두달치를 끌어쓰고도 제공기관 한곳을 더 늘렸고 아동도 80명정도 더 받았습니다
8월 27일 제공기관으로 노인장애과에서 9월부터 주 2회받던 수업을 1회로 줄이라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한을 4일전에 통보한 무책임함에 어이가 없고 화가났습니다
통보를 받은 제공기관 대표분들이 바로 시를 찾아가상황이 어떻든 6회는 해야한다는 뜻을 전하고 마지막 결정을 애타게 기다린 결과
기관방문형 3년미만 월8회→월6회 3년이상 월8회→월4회 18세이상 20세미만은 중단...
재가형 3년미만 월6회→월4회 3년이상 월6회→월3회 18세이상 20세미만은 중단...
이런 내용과함께 국비가 추경되지 않을시 종료될수도 있다는 공문이 9월2일에 제공기관으로 보내왔습니다

답답합니다
월8회를 받아도 수업이 부족해 자비를 들여서 다른 수업을 받으려 복지관으로 기관으로 동백원으로
부모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는데 이런 말도 않되는 탁상회의 결과나 통보하고...

여수시를 탓하고싶지는 않습니다
5월까지 신규로 등록된 아이들에 부모마음을 충분히 느낄수 있기에...
하지만 일이 이렇게되면 가장 약자인 아이들에게만 이번 사태에 영향이 미칩니다
앞으로 바우처를 받으려 기다리는 아이들과 바우처로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수시는 예산 추경,증액에 더욱 힘을 써야할것이며 아이를 낳으라고하며 장려금만 몇백씩 주는것도 좋지만 그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을 적절한시기에 받을수 있게 복지부에서 예산을 올려줘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낳기만을 바라는 출산정책..
일반아동이 한번에 배운다면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알려줘야 이해를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줄어든 수업이 얼마나 큰시간인지...

그 아이들이 사회에 일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수 있게 이끌어주는 나라이길 바랍니다
미래를 책임져주지않는 무책임한 어른들이 판치는 세상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근육이 굳어가는 어떤 아이들에겐 목숨과도 같은 바우처 수업을 쉽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또한 바래봅니다
미래를 걱정하는 정부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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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72551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저희에게는 큰 응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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