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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마시는 술은.....
게시물ID : readers_21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0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12 23:52:55
안녕하세요 책게 여러분들. 이제 밤이 제법 선선하네요.

저는........지금 오랜먼에 집이 비어서

홀로 술 한잔 하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지라 친구들도, 그리고 여러 지인들에게

함께 술 한잔 하자고도 못하고 있군요.

하여, 감히 책게 여러분들께 시 한 편 청해봅니다.

여분의 이야기를요.




심야식당이 나온다

쓸쓸히 너도 술 한잔

그리고 나도 한잔

드라마 속에선

이여기를 나눈다



심야식당을 본다

그러려니 한잔

나물에 또 한잔

대화를 듣지만

나는 말할 수 없구나


선선한 밤이네

쓸쓸한 밤이고

쌀쌀한 밤이네

씁쓰름 나물이

외로움보다 더

쌉싸름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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