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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런 설정의 애니메이션 보고 싶다!' 같은 거 있나요?
게시물ID : animation_353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sephKnecht
추천 : 3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9/14 22:36:21
오늘 아는 덕후 친구하고 아니메 관련 얘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요즘 애니업계는 인간관찰을 싫어한다, 그래서 오타쿠 소굴이 되어간다'같은 말을 들며
'요즘 아니메는 다 귀엽고 모에한 것만 나온다, 옛날 같이 현실세계와 밀접한 주제의식을 담은 작품이 사라진 것 같다' 같은 말을 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있어서 공감하는 편이라 얘기를 하다가
'그럼 요즘같은 시대의 현실과 밀접한 애니는 어떤 게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런 걸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단 작품은 일상물인데, 안에 취업난 문제를 살짝 다루는 겁니다.
물론 작품 자체가 완전히 '이 사회/경제적 구조가 잘못되서 이렇게 개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취업문이 열린다'
같은 주제를 너무 쭉 밀고 나가면 자연스레 작품 분위기가 무겁거나 어두워질 테고 아무도 안 보려고 할테니(...)
기본 골자는 모에한 일상물인데, 주인공들이 다 대학생이고
평소엔 장난스런 일상(주인공은 노력하지만 ASKY, 친구는 엄친아인데 같이 있을 땐 완전 깬다든가)으로 가다가
간혹 한 두화 정도, 서류 및 면접에서 떨어지거나 취직을 하고 나서 갑의 횡포 때문에 고생하는
그런 현실적 어두움이 간간히 드러나는 그런 아니메 나오면 참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근데 일본에선 나올 수 없겠죠...그쪽 사정은 또 조금 다르니까)

약간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나, 지금 하고 있는 '그것이 성우' 같이
'이상/꿈과 현실이 마주쳤을 때의 아픔, 현실적 메시지'가 있는 애니메이션을 감명깊게 보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굳이 현 애니메이션의 모에 노선에 완전히 반하는 '진지하고 작품성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도, 이런 식으로 설정에서 조금만 현실적인 요소를 넣으면
그런 진지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덕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애게 여러분은 평소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봐오시면서
'이런 설정의 애니메이션 한번 보고 싶다! 할수만 있다면 한번 감독해보고 싶다!'같은 생각이 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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