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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니게 ㅊㅈ에게 번호를 쥐어주고왔습니다. 저 당한건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1062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냠냠하고싶다
추천 : 0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17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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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는 눈팅만하다가 스르르르르르난민사태때 가입할라고보니 이미 가입이 오래전에되있고 방문횟수가 1회였어서.. 자동로그인으로 꾸준히 눈팅하는 취준생 오징어입니당.

원래 필력이 좋지않아 글같은건 잘 쓰질않는데.. 이상한 일을 좀 겪어서요..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ㅋㅋㅋ이거 해보고싶었어요.ㅋㅋㅋ)

때는 어제.. 우리집은 다음달에 이사를 가기에 지금이 한참 바쁠때임.. 집팔고 새로입주하는집 전세대출에 가구등등..

그래서 어제는 시간이 나길래.. 사실 항상 시간이 나지만..ㅠㅠ 엄마랑 가구를 보러 가기로했음.

엄마 심부름으로 잠깐 농협에 들려서 계좌이체랑 현금 좀 찾고 버스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ㅊㅈ 둘이서 나한테 말을 거는거였음.

이어폰을끼고 핸드폰을 쳐다보고있었기때문에 뭐라는지 정확히 안들려서 이어폰을 빼고 말을 들어봤음

정확히 기억은안나지만 대화내용은 대충 이랬음...(ㅊㅈ둘은 여1 여2로 하겠음)



여1 : "안녕하세요 저희가 국문과 학생인데요.. 이상한 사람은 절대아니구요.. 말씀드리고싶은게있어서........"

나 : "네 말씀하세요" 

여1 : "아 저희가 과제가있는데 과제가 단편소설을 써서 공모전에 제출.. 하..는건데요.. 캐...캐...캐...캐릭터...잡을.. 사람이.. 필요해서요.."
"혹시 직장인이세요??"

나 : "아니요 취준생이에요"

여1 : "아..그러시구나.. 저희가 과제로 단편소설..을 .. 음... 낯선사람한테 말을 걸어서 그사람 말투나 행동, 성격같은걸 보고 캐..릭터...를 잡..자브려고... "
"아.. 어뜨카지 .. 아/.. 흠... 흠.."

여2 : "아 저희가 단편소설을써야하는데 단편소설에 쓸 캐릭터를 잡을 사람이 필요해서 찾고있는 중이었거든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나 : "아 근데 제가 지금 어머니랑 어디좀 가는길이라서 어머니 오시면 바로 버스타고 가봐야되는데..."

여1 : "아 그러세요?? 아.. 음.. 그..럼.. 흠... 음..."

(이때 엄마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상황을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 : "뭐하시는거에요?"

여1 : " 아 안녕하세요.. 아...저... 저희는.. 이상한 사라믄 아니구요.. 과제가있어서.. 그 캐릭터 잡을 사람이 필요해가지고... 아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무한루프를 돌기 시작하는것 같길래 먼저 선을 그어야겠다 싶었음)
나 : " 그래서 제가 뭘 도와드리면되요?? "

여2 : "아.. 저희가.. 지금당장 뭘 도와달라는 건 아니구요.."

나 : " 아 그럼 제가 폰번호드릴까요?? "

엄 : " 니 폰번호를 왜 알려줘!! "

나 : " 아냐 있어봐.."

여1: " 아 그래주시면.. 감..감사합니다.."

나 : (폰번호 찍어주고) " 여기요.. 과제 도와드릴거있음 연락주세요"



하고 버스를 타고 가구를 보러갔는데..

가는도중 이제 엄마는 이상한 종교단체아니냐 그런걸 왜 함부로 알려주냐.. 하셧지만.. 
내가보기엔 종교단체치고는 너무 어려보이는 새내기같은 애들이 말도 쭈뼛쭈뼛 당황해서 더듬거리면서 하는게 설마 그러겠어.. 하면서 
진짜 과젠데 종교단체로 의심하고 바로 거절놓고 까칠하게 구는것도 예의가 아닌것같아 그랬다고 말했더니..

가는내내 요새 그런거 조심해야한다며 마치 제가 이미 잡혀간거마냥 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런거면 내가 한마디하고 거절놓으면되지 뭘걱정하냐고 그런데 안간다고 하고 말앗는데..



이거 진짜 종교단첸가요??

아니면 말로만듣던 장기자랑할뻔했던건가요??
이나이먹도록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살았나..

아니 살면서 한번도 우rock부rock한 이체격에 낯선 여자가 먼저 말거는 사람이.. 경험이 잇질않았었는데..(종교빼고..)

이런내가 뭔 캐릭터가 되나.. 진짜 과젠가.. 싶기도하고.. 아닌가싶기도하고.. 뭔지모르겟네요.. 



여튼 15.09.16 15~16시경 농협,초등학교 육교 밑 버스정류장에서 뿔태안경에 교정기끼시고 국문학과 새내기라고 하셨던분(나머지한분은 특징이..흠.. 쌍커풀이없는?? 잘기억이..)여튼 7x7x번호 가져가신분 여성분둘..

혹시나 이글 보시면 종교단체면 절대 연락하지마시고 진짜 과제면 연락주세요.. 어렵게 도움청하셨는데 도와드릴게요..
출처 15.09.16 15~16시경 본인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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