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형이랑 서로 스타크래프트 하겠다고 한대밖에 없는 컴퓨터로 싸우곤 했는데,
내가 먹이사슬 구조상, 더 작고 약해서 항상 구경만 했음..
한번은 형이 수학여행가기 바로 전날에 3일동안 컴퓨터는 내 차지라는 생각에 형한테 좀 깝첬는데
다음날 아침에 형이 본체에서 그래픽카드만 들고 수학여행가버림.
통탄을 극치 못해 3일 밤낮을 땅과 벽을 치며 보냈음..
그 이후론 왠만큼 치밀하게 짜여진 전략 없이는 형에게 깝치지 않고 오늘날까지 살고있음...으...
형 구닌일적에, 휴가나왔을때 그래픽카드 들고 복귀할까봐 조상님 대하듯 했던 기억이나네..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