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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0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빛쿠키★
추천 : 1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19 03:57:14
오늘 개발한 새로운 놀이네요.
자려고 6, 8살 애들과 같이 불 끄고 누웠다가 문득 끝말잇기 하자고 했죠.
역시 큰 애는 제법 어휘가 늘었는데 둘 째가 역시 딸리더군요.
문득 둘 째가 "너구이"라고 말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말이 저녁에 봤던 헤이세이 너구리전쟁의 그 "너구리"였었는데
나름 기억해 내서 말한 거였습니다.
첫 째는 대뜸 "야, 너구리지 너구이냐 땡!!"라는데 둘 째가
글썽이더라구요.
그 때 제가 그랬습니다.
"너무 구워서 이가 아파, 줄여서 너구이, 맞아?"
둘이서 빵 터졌습니다.
그 때부터 이상한 배틀이 이어졌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곤 답을 마중에 찾는 거지요.
"이...풍........빵!"
"그게 뭔데?"
"이상한 풍선이......풍선이...어..."
"빵~ 하고 방구를 꼈다!"
"맞아 그거야!"
그렇게 삼십 분을 더 하고 잠들었습니다.
제법 두 살 터울도 치열했던 끝말 잇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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