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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아저씨께 음료수를 드렸어요
게시물ID : boast_15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자야구
추천 : 5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22 09: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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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거저거 살게 많았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택배사에서 계속 오더라구요
처음 물건 받을 때는 시간이 많이 늦었길래(8시 넘음)
내일 오시겠구나 하고 있다가
10시쯤 시간도 늦었는데 치킨한마리 시켜먹자싶어 치킨을 시켰죠
몇십분 뒤에 아파트 복도를 걷는 소리가 나길래 현관으로 부리나케 뛰어갔더니
이윽고 띵동 소리가 나고 문을 열려하자 밖에서
"택배예요, 택배예요!"
우선 네 하고 대답은 하고 치킨을 택배로 보내셨나..문을 열어보니 진짜 택배더라구요
아저씨는 이미 저 멀리 아파트복도 모퉁이를 돌고 계셨구요
시계를 보니 10시 40분 ㅠㅠ 이 시간까지.....
그리고 다음날 택배올 물건을 보니 또 그 택배사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음료수라도 드리자 작정을 하고 아저씨께 연락오길 기다렸어요
역시나 7시가 넘은 시간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던 시원한 드링크제를 양손에 들고 현관에 반만 몸을 걸치고 계속 기다렸어요
엄만 뭐하는 짓이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저씨가 워낙 빠르셔서 문닫고 기다리면 늦어요 ㅋㅋㅋ
20분쯤 지났을까? 다행히도 옆집에도 갖다드릴게 있으셨나봐요
그래서 전 아저씨가 옆집에서 오실때까지 좀 더 여유롭게 드링크제를 들고 서있다가
아저씨가 다가오실때 잽싸게 물건을 받고 이거드세요 헤헤- 했죠
제가 이제 서른인데 아저씨는 제가 애인줄 알고
고마워 학생 잘먹을게^^(아빠미소) 시전해주셨어요
 
이게 자랑 포인틉니다!!!!!!!! 서른인데!!! 학생인줄 아셨다는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초초 동안이고 제동생도 그렇고....아......아빠는 빼구요
아빤 젊었을때도 노안이셨는데 그대로 계속 꾸준히 늙어가고 계신ㄷㄷ
결론은 동안인게 자랑입니다 흐흐 ㅋㅋㅋㅋ
우리집 동안관련 에피소드는 많긴 한데 대부분은 어려보여서 불이익 받은거라 자랑할 수가 없네요(울적)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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