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알톤 맘모스를 업어왔습니다 (7단이에요 45만원이면 잘 산건지....?)

 

뭐 불편함 없이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면서 잘 타고다니긴 하는데

 

잠깐 정차하고 쉬거나 뭐 좀 먹거나 하면 ㅋㅋㅋㅋ

 

 

할아버지나, 아저씨나, 아주머니나.....

 

누구든지 한두번씩 묻는 말

 

"어휴 이게 뭐야 자전거야?"

"잘나가나? 얼마주고샀나?"

"허허허헣 대단하네 대단해 요새 저런 자전거도 있네 허허허허"

"디게 비싸겄어~ 한 몇백만원 하나?"

 

이런내용....ㅋㅋㅋ 부담되네요 모르는 분들인데도 지나가면서 감탄을....

 

겉으로는

감사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얼마 안해요 정말~ (정말, 진짜요)

 

속으로는

그닥 좋은 자전거 아닌데 ㅠㅜ 제거 싼건데요 ㅠㅜ 저기 지나가는 자전거가 더 좋은건데요 ㅠㅠ 합니다..ㅋㅋㅋ

 

 

시선이 부담되긴 하네요

 

 

바퀴작은거 타다가 (13만원짜리 미니벨로) 심각하게 큰거로 갈아탔는데

 

불편함은 초반 속도가 잘 안붙는것? 미니밸로는 슉슉 나가는데 요놈은 묵직~ 하게 출발해요 ㅋㅋ

 

굉장히 무거운것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좋은건... 안정감(?)이.... 일부러 오프로드를 조금씩 찾으면서 좀씩 달려보는데 좋네요

 

길 달리는데도 별로 지장이 없고 미니밸로는 타다가 아스팔트 엉망이거나 한곳에선 속도 쫙 줄였는데 요놈은 좀 줄이고 지나가도 이상없는...?

 

미니벨로로 40으로 달렸다가 흔들림과 통통튐을 겪었다면 요놈은 안정감이..

 

 

자전거 망가지면 뭐... 다시 새로 사죠.. 있는동안은 막 타고 다닐라구요 ㅋㅋㅋㅋ 워낙 제가 덩치도 크고 타는맛이 좋아서 팻바이크가 좋네요

 

 

p.s 자전거 타면서 픽시도 무섭지만 초딩들도 무섭습니다 좌우 안보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요 ㄷㄷㄷㄷㄷ 게다가 바퀴 얇은거 타면서도 철티비 타듯 탑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