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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내한공연 아티스트들은 정말 '떼창'에 반했을까
게시물ID : sisa_613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nggomul
추천 : 0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22 12: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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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관측과는 달리 한국 팬들의 떼창은 해외와 비교해 특별하지 않다는 게 공연주관사 등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사실 떼창은 미국·유럽 등 해외 공연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전세계적인 공연 관람 문화에 불과하다. 관객의 떼창 참여도나 음악 장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브라질·칠레 등 남미권 국가 팬들의 떼창은 한국보다 더 열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명 K팝 가수들의 현지 공연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해외 아티스트들이 내한공연을 한 뒤, 딱히 떼창을 콕 집어 언급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 현재 세계 투어 중인 마룬5의 경우, 어느 국가를 가나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메이징’, ‘인크레더블’ 등 엇비슷한 뉘앙스가 담긴 공연 후기를 남긴다. 그야말로 ‘흔한 립서비스’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최근 마룬5, 미카, 노엘 갤러거 등처럼 한국에 호감을 표하며, 자주 내한하는 아티스트들이 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여러 대규모 내한공연 홍보를 담당한 한 공연주관사 관계자는 “한국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이 해외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한국에선 왜 떼창을 극찬하는 데 여념 없는 것일까.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는 그 배경을 ‘우리 고유의 것을 찾는 동시에 밖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상충되는 욕구’에서 찾는다. 이 교수는 “떼창에 대한 과한 의미 부여는 개인주의로 점점 파편화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 국가 주도 근대화 과정에서 받아들인 고유의 집단주의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에 전세대를 아우른 수만 관객이 떼창을 한 것처럼 서양문화 소비를 주요 정체성으로 삼는 이중성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 생략
 
크나큰 착각이었네요.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11741511&code=960802
경향신문, 대중음악, 내한공연 아티스트들은 정말 '떼창'에 반했을까, 허남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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