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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놈 숫놈..
게시물ID : freeboard_1071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르희™
추천 : 0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23 23: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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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후반쯤 되보이는 손님이 들어 오셨다.

4분이였는데 한분이 30대중후반 여성분.

소주랑 맥주를 드리고 안주를 만들려고 하는데 대화소리가 들린다.

"우리20대땐 말이지........ 암놈..숫놈....."

안주를 하고 있었던지라. 뛰엄뛰엄 들렸다.

근데 "아!!!!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하며 기억이 떠올랐다.

소주 이야기였다.  

지금이야 아이스크림31 마냥 소주 종류가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지만.

그당시 (20여년전)엔 종류가 별로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한종류 소주에 암놈이랑 숫놈이 존재 했다.
(그렇게 존재했던거만 기억나고 어떻게 구분 했는지는 잘기억이 안나네요) 

병쪽을 보고 구분해서 둘중 한쪽만 마셨던거 같다.
(같은 소주인데 한쪽이 도수가 더약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그래서 단골 술집에라도가면 술냉장고를 뒤져서 한쪽으로 정렬해놓고 그놈만 죽어라 마셨던 기억이 난다(우린 한놈만 팬다......)

세삼스럽게 쓸데없는 기억이 떠올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우습기도 하고....

급 마무리......
  
출처 손님들 대화에 기억한편에서 지워졌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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