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타버린 동그랑땡
게시물ID : baby_10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D애생겨요
추천 : 4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5 12:04:11
아침에 어린이집 등원하는 딸아이 아침상 차리다가 동그랑땡이 좀 탔어요.. 제가 어제 일기장 쓰다가 만약 암걸리면 어떻하나 .. 
최근 위가 안좋아서..  그런 걱정을 좀 했거든요. 일기에 암걸리면 애맡길데도 없고 애 눈치밥먹게 될까 걱정된다 생각만 해도 넘 가슴아프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께서 애 잘봐주실지도 걱정이고 ㅡ그런걸 적었었어요. 
갑자기 일기에 쓴 내용이 생각나면서 탄거 항상 그냥 아까워서 먹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탄 부분 뜯어내고 먹었어요. 애 등원시키고 가계부 쓰다가 갑자기 울컥하네요. 
아버지께서 암투병하시다가 6개월만에 돌아가셨었어요. 제가 아가씨일적에요. 아버지께서는 몸 안아끼시고 밤낮으로 일하셨었죠... 
그래서 더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말라가셨었는데..  갑자기 덜컥 암진단받으시고. 돌아가실 때는 뼈만 앙상하게.. 지금도 너무 가슴아파요 
 우리 아프지 마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사랑하는 배우자와 친구들과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하잖아요.
탄거 먹지말고 상해가는 음식들 아깝다고 억지로 먹지말아요.
여기저기 아픈 남편 손이 닿지 않는곳에 파스붙여주고 투닥거리면서 그렇게 소박한 행복 누리면서 살고싶어요..
우리 그렇게 살아요.. 
출처 폭발하는 가을감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