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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6
게시물ID : readers_21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4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27 02: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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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구김살 많은 내 마음이었더라
누군가 펴 주기를 바라지만 
두꺼운 마음구김이었더라 
루비 색 아픔이란 그런 것인가보다 


무덤가에 핀 하얀 꽃 처럼 
부르는 이 하나 없다해도 
수줍게 홀로 웃을 수 있는 
울림 가득한 마음이고싶다 


주어진 것 이슬 한 방울 
추운 겨울에 눈송이 이불 삼아 
투정부림 가벼이 웃으며 
쿠션처럼 쌓인 설화에 꽃이 눕는다 


푸른 하늘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후련한 마음은 이미 봄을 찾아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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