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단계부터 한계를 느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69단까지 클리어가 되었습니다.

사실 68깨고 69단 수십번 트라이하다가 아무리해도 시간보다 균열게이지가 차지를 않는걸보고 맥이풀려서

한동안 안했는데 오늘 이상하게 삘이와서 균열석10개 모으고 이것만 해보고 안되면 말자 했는데 클리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널널하게 보스를 만나서 이번에 깨는구나하고 진작부터 기대를 하고서는 두근두근하고있는데

정말 징글징글하게 피가 안빠지는 보스를 보면서 초조하기 그지없었지요.

나는 한두방 맞으면 터지는데 이놈은 아무리 때려도 기스만 나니 애가타고..

3분가량을 아웃복서의 영혼을 빙의해서 보스의 예비동작을 미리보고 텔을 타면서 딜로스하나 나지 않게 유지하며 초조한마음으로 죽어라 패고.....

 

그러다가 타이머가 시작되고 이제 20초쯤남긴상황에 마인은 풀리고 증말.. 보스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제발좀 죽어주면 안되겠냐고 울부짖고싶은데

마지막 5초남기고 마인쿨이 돌아와서 원소타이밍이 돌아온건지 대량의 딜이 터져서 결국 클리어를 하게되고..

그 희열감이란.. 클리어가 되는장면을 보고 환호를 지르고나니 핑 도는게 아 내가 정말 이거하다 고혈압으로 쓰러질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나를 보면서 무슨 정신분열증 환자같았다고 하더군요.

후반쯤에부터 혼자 뭐라뭐라 궁시렁대다가 부들부들떨다가 온갖 감탄사와 신음을 질러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이 대균열이라는 게임구성은 대체 누가한건지 사람을 이리도 긴장하게 하는건지 참..

 

 

 

이번에 클리어하면서 느낀 tip

 

1.도관을 먹을때 정예 두마리를 잡을 시간이 된다면 제자리에서 정예를 녹이고 판단을해서 도관으로 마무리를 할수없을것같다면 빠른이동을 하며 하급몹을 많이 잡는것이 이득이 됩니다.

도관을 뿌리면서 넋놓고 빙빙돌지만 마시고 마인스택 열심히 쌓으세요.

 

2.기사단원이 어그로를 너무 잘 끌어서 딜로스가 일어나니까

고단에서 요한의 정수는 비추천합니다. 걍 화합이랑 불카토스하나만 낑궈놓는게 좋습니다.

요한의정수가 없어도 어그로를 끌어서 혼자 몹을 모아서 열심히 싸울때는 화면에서 기사단원이 사라질정도만 이동한다음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면 몹이 나에게 예쁘게 모여서 딜하기 좋습니다요.

 

3.이전 스와미마인스택100이상+저칼스택300이상+원소회동타이밍 -> 이 3가지 요소가 맞아떨어질때 약 5초간 폭딜후 나머지 15초정도는 몹모으며 마인스택쌓기

이런식의 딜사이클이 맞아 떨어지지않으면 게이지를 채울수가 없어서 깨지를 못합니다. 상당히 피곤한일이죠.

하지만 이게 잘 맞아떨어지면 빵빵터지는 재미가 아주 좋구요. 게이지가 반짝반짝하면서 잘도 찹니다 :>

 

4.감속지대가 아주 상당히 쓸모가 많습니다. 감속지대룬이 마인시에도 적용이 되는데

마인변신 직전에 감속지대를 하나 적절하게 깔아놓고 마인으로 변신후 감속지대를 열면 2중첩까지 됩니다. 잘 활용하면 훌륭합니다.

(공격력15%상승보다 공속10%상승이 딜에 효율이 훨씬 더 좋습니다. 마법무기-차단룬을 쓰신다면 생존에도 더 좋고 저칼을쓰신다면 스택쌓는데도 더 좋구요.)

감속지대 탈진룬 - 25% x2

감속지대 공속룬 - 10% x2

감속지대 피해룬 - 15% x2

쓸만한건 이 세개지만 탈진을 깔고 말뚝딜을 하거나 공속으로 빠른딜을하거나 입맛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피해는 그닥...

 

 

그럼 이만 즐디아 하세영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