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그에서 딜러는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놓입니다. 속성을 먹이면 해당 속저가 -1500(제가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까지 떨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딜러의 해당 속성강화가 +1500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속강 탄게 유리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파티에 평균 딜량은 다들 비슷한 수속물딜 2명과 화속물딜 1명이 있으면 수속으로 가는게 맞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Q1 : 화속물딜이 데오플을 쓰고있다면?
수속물딜 둘의 속강이 150쯤 된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수속을 골랐을 때 그 둘의 속강은 1650이 되는 것이고, 화속을 골라서 화속 플라스크를 마신다면 1500이 됩니다.
그러면 이 두 수속물딜의 딜은 수속일 때가 100%였다면 화속은 91.98%가 됩니다. 8%가 떨어졌네요! 그런데 데오플을 든 화속물딜(화속강150)에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데오플의 평균 화속추뎀은 10.5%. =평소에는 17.6%로 적용되던 추뎀이, 토그의 화속저와 만나서 화속강 1650이 된다면.. 88.5%의 추뎀이 됩니다! 다른 두명의 딜러는 8% 약해진 것에 반해, 이 데오플의 딜러는 추뎀으로만 68% 강해진 거죠.
그러면 수속이 2명, 화속이 1명인 파티는 어느 속성을 타는 게 효율적일까요?
Q2 : 파티에 고정속성 딜러가 있을 때
수속 딜러(수속강150)가 한명, 화속 강제속성 딜러(화속강150)가 한명.
그런데 이번엔 수속 딜러가 좀 쎕니다. 음검같은 걸 든 대격신같은 걸 생각해보죠!
그래서 화속 딜러보다 5배의 딜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속성을 안먹인 토그에게 박히는 딜은 50:10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수속일 때 토그에게 박히는 딜은, 251:0입니다.
그러면 화속일 때 토그에게 박히는 딜은 어떨까요? 231:46입니다.
자.. 딜량을 합해보면 5배 강한 수속딜러의 속성에 맞춰줘야 할지, 수속엔 딜이 0이 되는 강제 화속딜러에게 맞춰줘야할지.. 계산이 나오시나요?
(속성 추뎀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아무리 두 딜러 중 한쪽이 초월적이라도, 다른 쪽이 '노딜'이 되는 상황에선 그쪽에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강한 쪽이 너무 강하다고요? 5배를 가정했을때도 비율이 저렇게 나왔는데, 저 차이를 매꿀정도로 두 딜러의 딜이 차이가 난다는 건 있기 정말 힘듭니다. 그건 이미 약한쪽이 딜러의 10%조차 안된다는 건데, 그런 경우는 없다시피 하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딱 두가집니다. 1)케릭터의 속성강화는 토그 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그러니 강제속성캐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2)토그에서 해당 속성추뎀은 초월적인 효율을 보인다.
++ 직업과 나머지 템/스펙은 동일한 두 딜러가 있다. 그런데 한명은 수속이며 무기가 20강 리버고, 한명은 화속이며 10강 데오플이다. 어느쪽에 맞춰야 할까? -> 화속입니다. 무기가 강화로 올라가는 방무수치는 속강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20강의 방무딜은 수속에나 화속에나 똑같이 들어갑니다. 이에 반해 데오플 딜러는 화속일 때 큰 이득이 있으므로, 화속이 좀 더 빠른 클리어를 보장합니다.
그리고 속강의 증뎀률이 구리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속강이 아닌 템들을 끼면 됩니다. 고가의 레전더리 장비인 얼어붙은 자의 굳건함보다, 공짜로 딸 수 있는 2류 장비인 황룡팔이 토그에선 훨씬 더 좋다는거죠. 심지어 속강마부를 안해뒀더라도!
즉, 추뎀/공격력/힘지능%증가/혹은 스킬 자체의 데미지를 올려주는 크로니클 등의 아이템이 속강템들보다 훨씬 우위에 서게 됩니다.
만약 Q2에서 말한 초월적인 딜러들이 속강템 대신 엄청나진 않더라도 황룡팔이나 베릭트의 상하의처럼 유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강한케 약한케 따질 필요도 없이 토그의 속성을 강제속성캐에 맞춰줘도 효율이 나빠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고뎀케의 경우 크로니클에 독공마부를 해둔다거나 타강구를 준비해둔다면.. 고뎀케지만 그나마 좀 더 나은 딜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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