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가능성 넘치는 소중한 시기에 긴 시간동안 한곳에 매여서 단체생활을 하고 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나라가 불러서, 의무라서 다녀오기에는 참 힘든 일이라 생각해요 얻어서 나오는 것도 분명 있겠지만 사실 많은 것들을 포기했어야 했겠죠 어찌되었든 당신들의 소중한 날들이 모여서 지금 우리는 살아갑니다 저는 여성입니다. 군대의 일이나 그런거 사실 잘 몰라요. 군인아저씨에서 오빠로, 친구로, 동생으로.. 지나가는 앳된 얼굴의 군인을 보면 괜히 마음이 찡하고 안아주고 싶어요. 말이 잘 정리가 되지 않네요. 새벽감성이라 좀 오글거리더라도, 얘기해드리고 싶었어요. 2년 넘게 포기해야했던 당신의 시간이 있어 우리도 있습니다 힘들게 훈련받고 고생하며 눈물짓던 당신의 시간이 있어 제가 있어요. 제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군대에 당장가야한다면.. 짐작도 가지 않네요 상상으로도 두렵고 무서워요. 그걸 이겨낸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