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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모유수유 후기.
게시물ID : baby_10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봐라미
추천 : 6
조회수 : 186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0/04 0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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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 유구염(유두백반),유선염,젖몸살에 유두 표피가 얇아 상처나고 피도 났지만 출산 후 한달 반만에 디스크와 약간의 다리 마비로 누워서만 수유가 가능한데다가 약간 노산 ㅜㅜ이라 체력이 딸려 누웠다하면 잠들어서 툭하면 3~40분씩 심하면 한시간이상 빨려 유두가 성할 날이 없었네요. 바쁜 친정 어머니와과 시어머니와의 약간의 마찰로 도우미분만 2주도와주시고 전혀 도움 안되는 남편까지.밤만되면 타이레놀먹고도 아픈 가슴 부여잡고 출산때 마냥 아파서 몸부림치다 좀 덜하면 살짝 잠들기를 반복하고 너무 심한날은 모유마사지 하시는 분 모셔다가 전 받아보지도 못한 정도의 일당! ㅋㅋㅋ ㅡㅡ;;을 써가면서 살아남았습니다. 출산이 최고 고통일것 같았지만 모유 먹이며 아기 키워보니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유산염이랑 유구염 짱먹고 유두 상처도 장난아니고 디스크라 기어다니기까지 출산후 출산포함 고통5종세트와 정신적 데미지...친정 시댁 남편 회사 등등등...

지금 아기 300일 넘어가는데 아기가 거의 모유만 먹고도 우량아 소리를 듣네요 키 74에 몸무게 12kg+@ 예요. 아픈데 없고 감기 딱 한번 앓았습니다. 애가 원래 건강하게 나온거겠지만 그렇게 모유 수유하고나니 다~ 제가 잘한거 같고.제 모유가 우수해서 그런거 같은 착각속에 행복해서 지냅니다. 200일 넘어가면서 부터는 유선염. 유두백반같은 증상이 나타난적이 한번도 없고 유듀 표피가 단련 (?)이 된건지 이제는 한시간이상 물리고 잠들어도 상처도 없고 되려 약간 간지러운 느낌만 있네요. 빨리면 개운하고 몸도 편안한데다 과식을 해도 활명수마신거마냥 뻥~ 뚫리는.기분이 들어요. 출산전보다 7kg 정도 빠졌네요. ^^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모유수유때문에 죽다 살아나서 얻게된게 정말 많습니다
지금은 모유수유 할때 엄마 찌찌랑 씨름하는 아기를 보면 엄청 행복함을 느낍니다.
곧 지나갈꺼예요.. 아픈거 절대 짧지 않은 기간이였지만
더 긴~~ 기간동안 즐거움만 있을테니 조금만 견뎌 주세요.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마시고 모유 마사지 하시는분이나 병원 뭐든지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전 자연분만에 1인병실사용했는데 모유수유하는데 돈이 더 들었어요 ㅠㅠ
 
모유수유 하다가 죽겠구나 했습니다.
아파 하시는 분들 많아서 글 올려봅니다.
출처 하나도 안아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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