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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9
게시물ID : readers_22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2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8 1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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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가는 시간 붙잡아 둘 수는 없다고 
나름대로 덤덤히 생각했더만 
다 지나고 보니 서글프더라 


라임 들어간 칵테일 한 잔에 
마음 쓸 곳이 무엇인가 생각해봤더니 
바보같이 이제야 깨달았었지 


사라진 그 모든 것이 그것이었던 걸 
아이처럼 그냥 흘려보냈더랬지 
자유롭다 생각했던 건 
차츰 방종으로 이어졌고 


타버린 초심은 
카나리아 노랫소리처럼 
파도 소리처럼 
하늘에 스쳐 사라져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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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나다라 낙서 말고 다른 낙서 해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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