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저도 길냥이를 냥줍해서 기르던 때가 있던지라.. 우리 야옹이 생각도 나서 저녁마다 사료사다가 밥준지 한 한달쯤 되었네요.. 저번 추석때 놀러가느라 이틀 밥 못주고 다녀와서 밥주려고 나가니까 평소같으면 비닐봉지소리듣고 야옹 거리면서 기어나올 녀석이... 한참을 돌아다녀도 안나오길래 밥을 뿌려놔도 며칠이 지나도 먹은 흔적도 없고... 다른곳으로 간줄 알았더니... 어제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뒤에 자주 출현하던 풀숲을 봤는데 그 안에 누워있더라구요.. 거의 일주일? 이주일?만에 봐서 좋았는데.. 자는줄 알았는데... 오늘도 그자리에 미동도 없이 계속 누워있네요.. 오늘 비도왔었는데.. 그냥.. 조금 슬프더라구요..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