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신혼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는 남동생에게 '누나 그러다 죽어..'소릴 들을 만큼 말랐던 시절이 있었는데 운동을 그만둔 후 서서히 찌기 시작하더니 몇년만에 10키로 정도 쪄버렸으요.. ;ㅅ;
얼마 전 동생놈 축가쑈를 해 주겠다고 연습실을 빌려 고작 두어시간을 흔들었는데(율동수준;;) 담날 일어나서 멘붕.. 몸이 삐그덕 거리고 여기저기 심지어 발바닥 까지 두들겨 맞은거 가튼 통증에 이러다 오십 전에 훅 가겠구나 싶어서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기로 결심.
가벼운 마음으로 조깅을 하다가 돌아가신 조부모님 문안인사 드릴 뻔.. 하여., 일단 기초체력을 키워놔야 뭐라도 하겠다 싶어서 걷기로 했음.
6일 전 무작정 걸었음. 걷다보니 어느새 1시간 반 경과. 8.1키로 걸었음. 약 12,000+@보. 평발로 진짜 발바닥에 땀나게 걸었음. 잇츠리얼. 생각 보다 할만해서 이튿날 부터 8.5키로 8.9키로.. 막 그냥 걸어다님. 전 5분 스트레칭 후 10분 스트레칭.
질문 들어갑니다 ㅍㅅㅍ)/
1. 이거 매일매일 꾸준히 하면 한달만에 기초체력이 좋아지긴 하나요? (현재 식욕만 늘었음. 힘들지만 힘겹게 조절 중)
2. 평발에 운동고자가 한시간 반 동안 8.5~9키로를 걸으면 혹시 도가니 나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