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언제나 이러한 sf류는 뭔가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ㅎㅎ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근래 최고의 sf흥행작이었던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와 비교하게 되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셋중에 비교하자면 마션이 좀 밑인것 같았습니다.

일단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를 본 후이니 기대감이 다르더군요. 뭔가 더 큰 걸 기대했었나 봅니다.

 

따지고 보면 긴 러닝타임동안 일어나는 사건들은 의외로 몇개 없고 그 사이를 메꾸는건 지구에서의 일들인데 솔직히 지루해지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근데 이 점은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도 마찬가지였으니 피차일반이겠죠.

 

마션은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의 중간에 있는거죠.

 

현실적으로 우주에 홀로 남게 된다는건 그래비티가 이미 보여줬고, 인터스텔라는 최대한 현실적인 부분을 담아내려던 전자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르게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버리는 영화이니 마션의 포지션이 애매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굳이 다른 작품들과 비교할 필요없이 영화 그 자체로만 즐겨도 충분히 좋은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농담도 많이 곁들여져있고 어차피 결말이 예상됨에도 뭉클함이 올라오고요ㅋ

 

 

 

아주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