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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업에 갔는데
게시물ID : sewol_47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로와친구들
추천 : 14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16 16:45:34
초딩딸이 있는 유부징업니다.

공개수업의 주제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는일 이었어요.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이 그렇듯이 
아이들은 엄마를 기쁘게 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
동생과 사이좋게 지낸다.
심부름을 잘 한다
이런걸 적었는데

우리아이는 "가만히 있는다"를 적었더군요.

평소 주방에서 뭘 하고 있으면 하고 싶어서
난리를 치고 그림그리고 만들고 
손을 쉴새없이 움직이는 아이라
가만히 좀 있으라고 했는데
그걸 이렇게 적어서 좀 마음이 아프고 충격적이었어요.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
물이 차들어 오는걸 보고 
가만히 있었던 꽃같은 아이들이 떠올라 
가슴 아팠던 하룹니다.

잊지말고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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