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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진짜 공산주의를 빠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게시물ID : sisa_617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두먹고싶어
추천 : 0/2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0/17 12:42:42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여서 많이 들어오셨을 겁니다.
그리고 다들 '너 수꼴이냐?' 라고 말씀들을 하고 싶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 말 뜻은 그게 아닙니다. 오유 회원님들이나 국내의 모든 진보좌파 분들이 전부 공산주의를 찬양한다는 말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수꼴을 혐오하고, 현재의 여당의 극우 정당으로 여기며,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시절 한국을 '파시즘 내지 나치즘'
국가로 여기고 있습니다.
당시엔 북한의 위협이 너무 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군부 독재가 들어선거고, 방어적 의미로 군사적인 풍조가 유행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변명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군부 독재와 군사적 풍조는 어떠한 변명을 늘어놔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여전히 이만큼 수꼴들과 군(軍)을 싫어하니, 행여나 저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여하튼 얘기가 딴 데로 샜는데, 제가 나무위키 같은 곳을 자주 들여다보고, 네이버든 다음이든(네이버는 정부의 입김이 너무 많이 작용하는거
같아 다음을 주로 활동) 카페에서 활동을 하는데,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공산주의를 숭배하시는 분들을 만나봤고, 생각보다 그러는 분들이
많이 계시며, 뭔지 모르게 그러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모 다음 카페(그 카페의 실명을 거론하긴 좀 그래서)의 사례를 들자면, 첨에는 다 이런 식이였습니다.
'노친네들 반공드립 치면서 정부 빨때마다 역겹다'
네, 여기까진 공감합니다. 저 또한 한국의 노인들 대부분이 독일 제 3제국에 살았던 독일인들 못지 않게 반공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근데, 그런 분들이 점점 말하는 게 도가 지나치더니, '차라리 대한민국이 공산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까지 하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 너무나도 당당하게 '칼 마르크스를 너무나도 사랑하며, 레닌과 '스탈린'이 내 우상' 이라고까지 하는 겁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제가 막 뭐라고 했더니만, 다짜고짜 저를 수꼴이냐며, 파시스트냐며 몰아붙이더군요?
결국 그 카페에서 그분들이랑 저랑 논쟁이 붙었고, 그분들은 막무가내로 차라리 '한국식 사회 보수수의' 보다 공산주의. 아니, '소련식
스탈린주의' 가 더 낫다 라고 계속 주장을 하면서, 수구꼴통들조차 저한테 함부로 하지 않았던 '부모님 욕' 까지 하면서 저를 모욕
하더군요?
정말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왔습니다. 왜 유명한 좌파 지식인인 조지 오웰이 정작 공산주의자들은 혐오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그 외에도 하켄크로이츠에 대해서는 '외국인들 생각해서 함부로 인터넷에 내걸지 맙시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얼만데' 이러면서
개념적인 발언(이라 쓰고, 좀 더 파헤쳐보면 모순된)을 하면서, 낫과 망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 없이 그냥 막 걸어놓고, 폴란드랑
헝가리, 핀란드, 발트 3국,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에서는 낫과 망치도 금지이니 자제해달라 하면 되려 '뭔 상관?' 이런 식으로 나오고,
무슨 소련을 나치독일과 같은 전범국 취급 하냐면서 기분 나쁘다고 따지기까지 하더군요?
아니, 진짜 폴란드, 헝가리,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조지아 같은 나라에선 낫과 망치나 하켄크로이츠나 도찐개찐이라는거
모르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엔 폴란드인이나 헝가리인 안 사는줄 아나 ㅋㅋㅋㅋ
 
그런 카페 외에도 나무위키조차 히틀러, 무솔리니, 프랑코, 나치즘, 파시즘, 극우 항목에는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사상, 주의!' 라는 팻말이
붙어있는데 스탈린, 마오쩌둥, 공산주의, 스탈린주의 항목에는 전혀 안 붙어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편집을 해서 그걸 붙여놓았는데, 붙여놀 때마다 누군가가 또 편집을 하여 원상복귀를 해 놓습니다.;;
거기다가 나무위키에서 군국주의 항목을 보시면, 군국주의 국가들 소개하는 칸이 하나 있는데 거기 명시된 국가들은 죄다 정복 왕조 국가나
제국주의 국가, 파시즘 국가 한정.
'엄연히 군국주의' 국가였었던 스탈린 치하의 소련을 제가 집어넣었더니 자꾸 누가 삭제를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나무위키조차 '진짜 공산주의자' 들이 드나드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진짜 같은 진보좌파 입장으로서, 몇몇 진보좌파들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공산주의자나 스탈린주의자로 전향하시는 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니, 그들에겐 진보좌파라는 이름이 아깝죠. 그냥 공산주의자일 뿐이지.
우리가 추구하는 것, 그리고 추구해야할 것은 엄연히 '사회 민주주의' 이거늘, 왜 소수(아니, 이젠 소수도 아닌듯)의 자칭 진보좌파들이 공산당을
진심으로 찬양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정부가 싫어-정부는 우파-우파의 반대는 좌파-그니까 나도 좌파할거-어라? 좌파가 극단적이면 공산주의잖아?-그럼 나 공산주의 빨거'
이런 식인듯 보이고, 더 앞서나가는 사람들은 '스탈린이나 모택동도 공산주의자니까 빨아야지' 까지 나가는듯 싶은데, 진짜 만약 저의 이 얕은
추측이 사실이라면 진짜 너무 단순하고 멍청하고 극단적으로 무식하게 나가는 것인데, 진짜 저런 '자칭 가짜 진보좌파' 들이 더 늘어났다간
저희 같은 진짜 진보좌파들까지 싸잡혀서 중도파들에게 욕먹고, 사기 떨어지게 될까봐 저는 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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