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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알바 할 때 두근두근
게시물ID : humorstory_441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유리열파참
추천 : 4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18 13: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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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편의점 야간알바를 했었는데요
노잼 썰을 좀 풀어볼까해요


1. 새벽이나 아침에 자주 오시는 손님이 계셨는데
이 분이 항상 오실때도 안녕하세요
가실때도 고생하세요 하시면서
폴더 인사를 해주시는 분 이였거든요
한날은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고있었는데
폐인이 된 저를 슥 보시더니 2+1 상품 중 하나를
저에게 주시면서 수줍게 웃으시더니
'이거 드세요..'

허엌헠허헠크헠 그 날 알바생은 호감도 +10 되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 날 후로 간혹 저에게 먹을 걸 주셨어요.
생긴꼬라지가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나 봅니다.
(그지 맞음) 

2. 저는 머리를 조금 지저분하게 기르고있는데요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 중에 계산하실 때도 두 손으로 공손히 카드 주시고 현금도 공손하게 주시는
(팔뚝에 힘줄이 빠빡 도드라진) 멋진 훈남분이 계셨는데요. 제가 이력서 사진 찍으려고 머리를 한 번 자른적이 있는데 다음날

 '어? 머리 자르셨네요.' 라고 씨익 웃으시는데

하아.....
그리고 물건 계산하는 중에

'머리 기른것도 잘 어울렸는데..'
커헠허헠헠 고맙습니다ㅠㅜㅜㅜㅜ
그 날 이후로 저는 머리를 다시 기르고 있습니다..
(아직 그지꼴)

모든 알바생 여러분 빠이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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