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님 비누는 영업해야 제맛이죠!

전에 산 것도 넉넉히 새끼친지라 친구들도 주고 했는데 영 줄어드는 속도가 ㅠㅠ 

무슨 비누가 이렇게 오래 쓸 수 있답니까 것도 천연 비누인데.. 

여튼 지금 쓰는건 다 써가고 하나가 남았는데 제가 지금 해외에 있는터라 친구가 택배 한 상자 보내주겠다길래 옳다쿠나 하고 비누를 샀습니다.

처음 구매시엔 멋도 모르고 샀는데 

솔로 구매자 염장이라도 지르는건지 번식율이 좋아서

이번엔 "제발!!!!!!! 구매 수량만큼만 주세요!!!!!! 다섯개 샀으니까 다섯개만 넣어주세요!!!!!!!!!!!!!" 라고 주문 요청서에 썼다죠 히힛.

택배가 친구 집에 도착을 했고... 이런 사진이 날아왔습니다.

왜 때문이죠.. 왜 또 새끼를 친거죠.. 

이건 확실합니다. 덤을 넣어주시는게 아니라 번식을 하는거예요.. 

분명 스님 어머니께서는 정량인 다섯개만 넣어주셨을텐데.... ㅠㅠ

다섯개면 두 커플에 솔로 하나인데 각 하나씩 새끼를 치고 솔로도 새끼를 친건지 바람을 핀건지 ㅠㅠ

센스 있게 각 두개씩 넣어주셔서 종류별로 하나씩은 친구에게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영업 능력이 +5 상승하였습니다) 

네개면 몇달은 쓸테니까요.. 

차라리 반 사이즈로 만들고 3천원 정도 받으시면 좋겠어요.

비누가 너무 크잖아요! (버럭)

다 쓰고 새로 사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 그 기쁨을 이렇게 앗아가시는건지.. ㅠㅠ 

참고로 저는 비누를 잘 건조시키지 않으면 세균 번식하기에 좋다는 얘기를 들은 21살때부터 세안시에 비누를 안썼고요 

폼클렌징은 당김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클오랑 물비누, 가끔 천연비누를 섞어 쓰는 방식으로 줄곳 써왔습니다. 

순하다는 폼클도 종종 써봤지만 계면활성제가 얼만큼 들어야 이렇게까지 포풍거품이 날까 싶기도 해서 폼클도 거의 안썼었어요.

(계면 활성제가 들은게 싫은게 아니라 엄청 많이 들었을 것 같아서입니다.. 대부분의 세안제품에는 계면 활성제가 다 들어가니까요~_~)

엔터스님 비누를 접하기 직전에 마침 얼굴에 자꾸 트러블이 나고 있을 때였어서 대체 뭐가 문제일까를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하나씩 바꿔서 원인을 찾아보자 해서 세안제부터 바꿔봤는데 트러블이 정말 다 없어지더군요 -_-;;

그렇게 스님 비누에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

저는 건건건성이고 (역시 나이 먹을수록 점점 더 건조해지네요 ㅠㅠ) 요즘은 화장을 거의 안해서 비누세안만 하는 편인데 

스님 비누로 거품 팡팡 내어서 두번에 걸쳐 씻으면 선크림도 잘 지워지더라고요. 

물론 색조할 때에는 다른 제품을 먼저 쓰고 2차 세안으로 비누 쓰고요. 

속당김이 심한 분들도 있으시다던데.. 저는 세안하고 얼굴에 물을 안 닦고 나와서 기초 바르기 직전에 수건으로 톡톡 눌러서 큰 물방울들만 없애고

토너를 사용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직 당김은 느껴보질 못했습니당.

비누 쓴지 다섯달 쯤 되었고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써보았는데 아직 트러블 한번 없었고 다시 해외로 나오면서 물이 바뀌었는데도 아무 문제 없이

비누 잘 쓰고 있습니다 하핳

자게 글을 보니 최근에 품절크리사태가 있었다던데 저는 그 직전에 무사구매해서 ㅋㅋ 

아 친구가 택배 빨리 보내주면 좋겠네요~_~ 

해외에서도 애용하는 스님비누... 뷰게 분들도 많이 사용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