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부대는 산골짜기 격오지 독립 포대라 PX도 없었고 황금마차도 안왔었죠......
(전역 1년 후에 찾아 가보니까 이제 곧 생긴다고는 하던데...... 지금은 생겼을라나?)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씩 PX 물품 조사도 했고
일요일 대대에서 종교행사 끝나고 저희 포대만의 이용시간도 따로 있었는데......
저는 군종병이라 휴가랑 부득이한 사정 빼고는 다 갔었죠.......
아무튼 저의 PX이용습관이 변해가는 걸 저도 잘 느꼈었는데......
짬찌 이등병 때는 그냥 닥치는대로 과자란 과자는 몽땅 쓸어왔는데......
점점 짬을 먹어가면서 양이 줄더니......
상병 때는 필요한 물품만 딱 수첩에 적어가서 그 목록+n 만 큼만 사오는 제 모습을 발견했죠 ㅋㅋ
여러분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