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에서 무전술에 공격은 승우야 알아서해~ 인줄 알았던 (혹은 그렇게 욕들어 가시던) 진철형님이 이제는 히딩크의 적자니 뭐니 소리 들으니 어색하네요.
아무튼... 이승우는 확실히 상대수비의 타겟이 된게 보이는데 공을 잡는 것이나 방향, 패스나 드리블선택, 심지어 패스방향까지 정말 기대되구요... 후안유 (등판에 이름보고 혼자 착각했었던...) 유주안은 넓은 활동양과 작은 신장에도 이승우보다 비비적거리는게 좋고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죄다 굿~!
미들의 안정감, 수비의 든든함에 키퍼도 정말 좋네요.
피파주관대회에서 2승하고 마지막경기를 여유있게 할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어쩌겠습니까... 선수들,코칭스탭진 덕분에 즐겨야지요.^^
아울러 이제 케이리그유스팀을 필두로한 02월드컵으로 시작된 키즈들이 쏟아져 나오는 느낌입니다. (일본이 90년대부터 투자한게 이제 빛을 보니까요)
이러한 관심이 풀뿌리인 우리나라 축구로 이어지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미 행복합니다. 그리고 만일 토너먼트에서 탈락한다면 02년 결승에 못간것, 11년 아챔결승전 만큼 아쉬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