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 햄토리아가 한마리를(아가라고 하지만 다 큼. 하지만 나에겐 늘 아가같은 너♡) 현재 철창? 같은 복층있는 집에 키우고 있는데요.

그제 저녁에 제가 밥주려고 친한척하다가 정말 상멍청이같이 깜빡하고 문을 열어놓고 가는 바람에.. 

탈출을 한거에요 얘가!!!!!!!! 난생 첨으루요 ㅠ

정말 기절할 뻔 했어요. 계속 눈물나구.

금이야 옥이야 기르고 있었는데 ㅠㅠ......

 

다행히도 오늘 새벽에 검거했습죠..

무려 4시 반에!!!ㅠ

불을 켜놓으니까 장롱 뒤에 숨어서는, 햄기척도 잘 안내고..

꼬리 한쪽조차도 안내밀고 안나오길래.

불 끄고 진짜 죽어라 기다렸네양..

 

그래도 자기 주인이라고,  손 내미니까(해바라기가 가득 올려진 손 ㅠ) 쏙 올라와서 드디어 잡았어요.....ㅠㅠㅠㅠㅠ

햄토리 탈출해서 검거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 시간이 정말 얼마나 고되고 심장이 쫄깃해지는 시간인지..

얼마나 먼지를 먹어댔으면 집에 넣어주자마자 물통을 아주그냥 끌어안고 계속 물만 허겁지겁 마시더라구요.

먼지를 까맣게 뒤집어쓴 아가를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안쓰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이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서 나간거니..?

그런거야.....?

하............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게 문제가 아닌데 ㅠㅠ

아무튼 ..

집이 많이 좁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여기 햄토리 엄빠징어분들 보면 대게 리빙박스에 키우시더라구요.

그래 저도 장만하려고 마음 먹었다능!

넓직한 집에서 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겠죠?

55L, 68L 고민중인데, 1햄을 키우기에 68L가 그렇게 많이 클까요?

우리애기 다시는 힘든일 겪지않게 할거에요 으앙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