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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하는 법 잊어버린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41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호감]
추천 : 6
조회수 : 129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0/25 03:01:42
그 뭐냐.. 가끔 엄청 당연한일을 잊어버릴때가 있잖아요?

제가 몇년전 학교를 다닐 때, 방학이 끝나는 날 아침에 씻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어요.
세면데에 물 받아놓고 이제 세수해야짛ㅎ! 하고 딱 보는데, 그 순간에 세수하는 법을 잊어버린거에요. 존나 세면대에 받아논 물은 말고 투명한데 이 물의 쓰임새는 뭐지, 나는 세수를 해야하는데 도대체 뭐를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하고.
(물음표).jpg

"??????"하고 진짜 이해 안가서 멍때리면서 물 보고 "이걸로 뭐 어떡하라고;;" 생각하다가, 물을 묻히면 되는건가 하고 손을 담그고 얼굴에 찰박 찰박
무슨 손으로 얼굴 가리는것도 아니고 양 손으로 물 묻힌 다음에 털어내고 그 상태로 물기만 있는 손을 얼굴에 갖다 대고는
미친거아냐.jpg

이게 아닌것 같당ㅎㅎ;;하고 다시 멍 때리는데, 갑자기 진짜 바보 된 느낌이 들고 마음같아선 당장 밖에 있을 부모님이나 형제한테 묻고 싶었는데 왠지 비웃을것 같고 바보취급당할것 같아서 차마 그러질 못하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기엔 분명 학교는 늦을것 같고 그럼 나는 매우 성나고... 그래서 그냥 세면대만 멍하니 내려다보다가 문득 비누를 발견했어요.

씨ㅋㅋㅋㅋ밬ㅋㅋㅋㅋ그때 저는 깨닳았습니다. 비누칠을 해야 완벽한 세수라는것을!

그리고 비누칠 하고 나옴.ㅇㅇ....

가끔 인터넷 보면 엄청 당연한 건데 하는 법을 잊어버린다고, 걷거나 물 마시거나 하는 일을 잊어버린다고들 했던데 제가 그짝이었나 봅니다 ㅠㅠ!
헤헤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말 안했던 기억인데 걍 생각난김에 올려봅니다! 여러분들도 물론 그런 일들이 있으셨겠죠?헤헤??
미친 얘기 같지만 전부 사실이에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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