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곳에 이런 글이 인기글로 올라왔길래...뭐가 기준인가 하고 글을 봤습니다.
타르계 색소가 암, 장기손상,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
일단 일반적으로, "알레르기"가능성이 있다는 걸로 규제대상이 되어야 한다면
땅콩이나 새우, 게 같은 것들도 규제대상이 되어야 하니 이건 개소리...
장기손상?!그렇게 위험한 걸 방치했단 말인가?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타르계 색소가 장기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니!
위에 표기한 시중 유통되는 제품들이 왜 불량식품인지 1도 모르겠지만 믿을수가 없다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럼, 진짜 타르계 색소는 위험한가?
FDA가 있는 미국은 기업별로 알아서 쓰라고 풀어놨을 정도고
우리나라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규제가 엄청나게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덕분에 극단적인 섭취군 조차도 2%도 안되는 양 밖에 먹지 못한다.
본문에서는 타르계 색소 전체가 장기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처럼 써 놓았지만
위키피디아의 Food coloring(식용색소), Criticism and health implications(비판과 건강에의 영향) 항목을 보면
Benjamin Feingold란 사람이 어린애들 ADHD를 유발하는 걸로 연구를 해서 냈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는 사실밖에 없다. 장기손상에 관련한 이야기는 한톨도 없다.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Limited use 항목에서 위쪽에 존재하는 Citurs Red 2, 즉 "타르계 적색 2호"라고 멋대로 줄여부른 저 항목이다
밑에있는 것들은 애초에 상장이 폐지되서 제작하는 회사가 없거나 식품에 쓰이질 않는 색소들이다.
어쨌든 Citrus Red 2가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주황색 알약에만 사용되는건 엄연한 사실...약? 발암물질을 약에?
IARC에서 2B 발암군에 넣은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2B 발암군이란 무엇일까?
IARC에서 정한 2B 발암군이란,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거나 미약하지만 동물실험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물질들을 의미한다
이렇게 말하면 이게 위험한건지 어떤지 파박 하고 감이 안온다.
이 2B 발암군으로 등록된 항목 중 화학물질보다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합성물 항목을 보자
4번째 항목에 커피가 있다. 이제 조금 감이 잡힐 것이다. 2B 발암군에 분류되었다고 해서 위험한 물질이 아니라는 게.
물론 그 밑으로 있는 디젤이라던가 가솔린 등을 먹어도 된다는 건 아니다. 암에 걸리기 전에 다른걸로 죽기때문에
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발암물질군에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제한된 Citrus Red 2조차 고작 그 정도의 발암유발 물질이라는거다.
결론
타르계 색소는 위험하지 않다.
오랫동안 식품에 사용해왔고, 그만큼 검증된 물질이다.
하지만 그저 화학물질이라는 이유로 MSG나 사카린 마냥 배척받고있다
아래는 본문에 달린 댓글들
FeeFoMa는 본인, 댓글로 친절하게
저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뒤 이어 달리는 댓글들은 여전히 댓글은 안 읽고 타르계 색소는 위험해! 하고 인지하고있다
그래도 좋아요를 눌러준 5명이 있다는 사실은 참 다행이지만...
화학물질들에 대한 언론플레이에서 대중들은 언제쯤이 되면 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될 수 있을까.
출처 |
출처는 좌표찍기, 광고의 우려가 있기때문에 따로 표기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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