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로 보고 넘어가면 될것을 왜 이렇게 맘이 요동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드라마에 몰입을 매우 심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걸 수 있지만 (...)
고려의 막바지, 새 나라로 향해가는 모습이 왜 이렇게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새 나라를 만든다는 것 행동한다는 것은 역사니까- 하고 넘어가는 것이지
이상을 품고 행동한다는건 소름끼치는 일이더군요.
7화를 보는데, 백성의 세금이 늘어난것에 분노하는 이성계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임금이 되려면 그에맞는 자질이 필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역사지만 지금과 다르지 않더군요.
물론 사극에는 미화도 있고 과장도 있고 여러가지 각색을 거친 이야기지만
어느시대나 우리의 고통에 분노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건데
왜 지금은 낭떠러지에 있는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지
한숨 푹.
그리고 바라는게 있다면 행동해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고
여러모로 싱숭생숭
결론은 드라마는 드라마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