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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궤 2 제 게임 인생 중 심장을 후비는 엔딩이네요..
게시물ID : ps_9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혐베충꺼졍
추천 : 0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29 22:34:27
중반까지는 좀 유치하고 현실감도 없고 몰입이 안되는 정말 뻔하디 뻔한 스토리에 계속 승리만  하는. 차라리 "적들아 힘내라" 수준으로 주인공 일행과  함께 유저의 텐션이 올라갔는데 마지막 순간에 지옥 나락으로 떨어지네요.


주변인물 스토리를 공기로 만들며까지 '그녀석'과의 관계와 희망찬 미래를 그려놓더니 갑자기 유저 심장에 칼날이 박힙니다.


그리고 뜨는 엔딩곡... 의 분위기 조차 그 박힌 칼을 마구 돌리는 느낌이네요.  ㅠㅠ


정말 팔콤이 이렇게 지독한 놈들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전작에선 황당한 반전일 때 감지를 했어야했는데.. 전 쯔바이때의 발랄함만 알고 있다가 낭패를 봤네요.


전 어지간한 영화나 게임. 심지어는  피칠갑을 하거나 주인공이 이상하게 되버리는 엔딩도 무덤덤하게 보고 좋아하는 편인데.. 심지어 라오어 엔딩 같은 것도 아.. 그렇구나 하고 말을 정도로 무덤덤한데. 이번 엔딩은 다 잊고 한 며칠을 멍.. 하게 만드네요. 집에와서도 엔딩곡만 듣고 있는 날 보면 한동안은 그  먹먹함에 짓눌릴 정도로 후유증이 큰 것 같습니다. 


이 엔딩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걸로 알지만  엔딩 만 놓고 본다면 제가 접해본 매체 중 세 손가락 안으로 꼽고 싶습니다.  자기가 해왔던 모든걸 부정당하는 그런 느낌... 의 먹먹함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후. 
출처 멘붕온 의식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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