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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번역 사이다 9 [연인의 바람]
게시물ID : soda_1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티핸드
추천 : 87
조회수 : 11840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5/10/30 22:37:47
나[C 여자친구 D되십니까?] D[네..] 나[C 저의 여자친구랑 바람을 피웠습니다. 지금 오실 있을까요?] D[알겠습니다] 얼마 있지않아 사람은……나[어라?!]
 
 
 
 
790: V9UEQMq0SI 2009/05/24() 20:37:09 ID:hkpTu045O
페이크 있습니다.
 
 
 

당시
: A 24
여자친구: B 22
바람상대: C 26
C
의 여자친구: D 24
 
 
밤 아홉 시부터 하는 아르바이트 에서 B와 알게 되었고, 몇 번인가 데이트를 거쳐 사귀게 되었다. B는 전에 사귀던 남자가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상처가 커서 잊기위해 일에 전념하고 있었던 듯 하다.


 
 
791: V9UEQMq0SI 2009/05/24() 20:37:59 ID:hkpTu045O
 
 
사귄 지 일년정도 지났을 즈음, B는 과거의 아픔을 거의 잊은듯했다. 주위에서는좀 작작 하라고 말해질 정도로, 우리는 닭살커플이 되었다.
 
 
나는 이제 동거하지 않을래? 라고 B에게 말했다. B는 기뻐하며 바로 이사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B의 아버지는, 부모가없는 내가 맘이 들지 않았던 듯, 학력 등도 포함해서 나를 깎아 내리곤 했다. 이사하는 당일도, 가족과 함께 살던 B의 집으로 소환 당해, [어린것들이 동거라고? 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내가 말한 것기억해둬. 아직 나는 널 인정한 것도 아니니까]라고 들어야했다.
 
 
동거를 시작하고, 나는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취직, 돈도 열심히 모아가며 2년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슬슬 결혼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면서, 이제 겨우 B의 아버지에게도 인정을 받는 듯할 때쯤. B가 변하기 시작했다.
가사일은 서로분담하기로 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작했다. 세탁이나빨래 역시.
 
 
 
 
 
792: V9UEQMq0SI 2009/05/24() 20:39:24 ID:hkpTu045O
직장(전에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에서 하는 회식이 갑자기 많아지고, 결정적으로 밤을 새고 돌아오는일까지. 회식뿐만이 아니라 잔업이라는 명목으로도 늦게 오곤 했다.
 
 
수상했다.
 
 
회식 같은 경우야, 그곳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으니까, 자주 있을 순 있을지도 모르지만, B는 술을 거의 못 마신다. 아니 애초에 회식에 잘 참가 하지 않는 타입이다. 거기다 그곳은잔업은 전혀 하지 않는 곳이었다. 같이 다녔던 것 잊어먹은 모양.
 
 
내가 그곳에서 일 했을 때부터 일하고 있는 다른 아르바이트 사람들에게 연락, 최근의 상황을 물어보았다. 역시나,회식은 그렇게 있지도 않은데다가, 아르바이트는 당연히 잔업이 없다. 정시퇴근.
 
 
이건 바람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 흥신소 같은 건 생각하지도 못하고 일단 내 손으로증거를 찾으려 했다. 만 역시 잘 어려운 일이었다.

 
 
 
 
793: V9UEQMq0SI 2009/05/24() 20:40:53 ID:hkpTu045O
서로의 휴대폰은 보지 않기로 했었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 사람들에게협력을 바라기도 탐탁지 않았다.
 
 
그래서 함정을 파기로.
 
 
직장연수로 인해 4일정도 집을 비울 것 같다. 혼자서 집안일 같은 거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 동안만 좀 부탁해. 라고.
집을 떠나기 전날 밤, B의 핸드폰을 몰래 훔쳐보았다.
그러나, 메일이나 주소록에는 잠금 설정. 이럴 거면 그냥 첫 화면부터 잠가놓지……이것저것 풀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비밀번호를 알아 낼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은 포기하고허위연수출발. 집을 나와선 평범하게 일하고, 밤에는 카메라를들고 밤 늦게 까지 집 앞에서 잠복.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근처 비즈니스 호텔에서 잠을 잤다
 
 
 
 
 
794: V9UEQMq0SI 2009/05/24() 20:41:53 ID:hkpTu045O
이틀 정도 아무 일도 없었다. 졸리기도 하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하는 기분이 들던 3일째 밤. B가모르는 남자와 팔짱을 끼고우리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보고싶지 않았다. 의심은 했었지만 설마, 아닐 거야 라고 나를설득해왔었다. 그럴 리 없다고. 그냥 내가 바보 같은 짓을하는 거라고, 그렇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미동도하지 못하고, 울고 말았다. 카메라? 찍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전 연인의 바람으로 상처받았던 B. 어떻게든 상처를 낫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직장도,분위기도 좋았던 전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힘들지만 급료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긴 것이었다. 밤에도힘냈었다. B는 사실 거짓말로도 귀엽다곤 할 수 없는 외견이지만, 그래도사랑스러웠었다. 가사도 분담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내가 무엇을 잘못한걸까. 머릿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소리를 내어, 그대로 한동안 울고만 있었다.
 
 
 
 
797: V9UEQMq0SI 2009/05/24() 20:47:42 ID:hkpTu045O


울만큼 울고 나서, 어쨌든 간에 최대한 진정하기위해 노력하며집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마자 일단 침대를 향해서 디지털카메라와 일회용카메라로 촬영개시.
어두운 방안에서 [꺄악~][.. 뭐야!]라는 소리가 들렸다.
불을 키고 확인해 보니, 침대 위에는 B와 나보다 연상인듯한 남자가. 둘 다 알몸이었다.
남자[너는 뭐야 이 새끼야!]
[너야 말로 뭐 하는 새끼야?!내 방이 러브호텔같냐!]
B [A!! 아니야!! 오해야!]
[옷부터 입지 그래! 알몸으로소란 피우지마!!]
담배를 피우며 기다렸다. 옷을 입는 두 명.
한참을 울고 나서 그런지, 아니면 지금 소리를 쳐서 그런지, 의외로 점점 안정이 되어갔다. 머리도 냉정해졌다.
 
 
 
 
799: V9UEQMq0SI 2009/05/24() 20:48:51 ID:hkpTu045O
[, 일단 앉지. 그래서 그쪽은 누구?]
C[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C]
뻔뻔한 건 둘째치고..같이 일하는 사이 라니….
[나는 당신이 일하고 있는 곳 에서 일한 적이 있는,A. B의 남자친구입니다.]
C[헤에…]
B[아니야 A. 좀 들어봐]
[충분히 들을 거니까 걱정 마. 일단 넌 가서 씻어.]
B 욕실로.
[아무튼, 어떻게된 건지 설명 좀 해주실래요?]
C[뭐 결국 당신한테 만족 못 한 건가 보지요 ㅋ]
[B에게는 나중에 들을 테니까, 당신 입장에서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설명을 듣고 싶다는 겁니다만.]
C[
그러니까 당신이 만족시켜주지 못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라고 ㅋ]
 
 
 
 
안되겠다 이 새끼..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
 
 
 
 
804: V9UEQMq0SI 2009/05/24() 20:54:50 ID:hkpTu045O

나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처음 보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화장실로 달려들어갔다.
C[,,잠깐! 너 이자식 그거 내놔!]역시 C의 핸드폰이었다.
C가화장실의 문을 쾅쾅 쳐대고 있는 동안, 핸드폰을 조사. 좋아 잠겨있지 않다. C의 주소록에서 여자친구일 듯한 사람D를 특정했다. C의 핸드폰으로 바로 전화.
D[여보세요? 갑자기 무슨 일 이야?]
[C의 여자친구 D맞습니까?]
D[? .. 누구세요? C에게 무슨 일 이라도?] 빙고!
[갑작스러워 죄송하게 됐습니다만, 진정하고 들어주세요. C는 지금 아르바이트 동료이면서 나의 여자친구이기도한 사람과 같이 있습니다.]
D[…………]
여기서 경위설명.
[늦은 밤에 이런 일로 전화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C와는 전혀 대화가 통하고 있지 않습니다. 댁이 멀지 않으시고 시간있으시면 이곳으로 와주셨으면 합니다만.]
D[..알겠습니다]
나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등으로 길안내를 했다
 
 
 
 
809: V9UEQMq0SI 2009/05/24() 20:57:43 ID:hkpTu045O
전화를 끊고 나서, 방금 전화의 발신이력을 삭제하고, B와의 러브메일과 C D의연락처 등을 모두 나의 핸드폰으로 송신했다.
화장실 문을 쾅쾅 쳐대던 B. 조금 전부터는 포기하고 기다리고있었다. 일단 문을 열고 나갔다.
C[너 임마 무슨 짓 이야!]
[진정해, 이제좀 진지하게 대화 할 수 있겠어?]
C[웃기지마! 핸드폰 내놔!]
나의 멱살을 잡는 C.
[진지하게 대화하겠다면 돌려 줄게. 치고 싶음 치던지? 바로 경찰 부를 거니까.]
C[뭐라고 이 새끼가!]
[? 좀 적당히하지? 너 지금 네가 무슨 입장인 건지 모르는 것 같은데? 거기부러트려서 못쓰게 해줄까? 너 남의 집에서 뭐하고 있는지 알아?]
C[……]
[알았으면 이거 풀지?]
C는 멱살을 풀고 앉았다.

 
 
 
814: V9UEQMq0SI 2009/05/24() 21:01:10 ID:hkpTu045O
[그래서 다시, 어떻게된 일?]
말하기 시작하는 C
-회식에서 좋은 분위기가 되어, 그대로 러브호텔로 직행
-B도 싫어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하고 싶어했다.
 
 
역시 쌍방이었구나. 가장 듣고 싶던 말 이기도,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이기도 했다.
[알았다. 이젠 B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니 자리 좀 피해줘. 핸드폰은 돌려줄게]
 
 
B의 이야기도 대충 같았다. C와의 이야기가 들렸나?
하지만, 호텔에 들어가선 억지로 당했다는 B.
정말 그렇다면 좋아. 경찰에 연락하자라.고 하자 단호 거부. 완벽한 거짓말이었다.
[만약 네가 말하고 있는 게 사실 이라면, 러브호텔이랑 우리 집에서 마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습격 당하고 있다는 거냐.방금 전에도 하고 있었잖아. 저항 안 했지? 애초에들어올 때도 팔짱 끼고 들어왔었잖아?]
B[아니야 A!! 제발 부탁해 용서해줘!]
[때리거나 그러지 않을 테니까 안심해. 헤어지겠지만.]
B[싫어! 용서해줘 제발!! 헤어지긴싫어!]
 
 
 
 
815: V9UEQMq0SI 2009/05/24() 21:02:18 ID:hkpTu045O
전형적인 바람 피다 걸린 사람의 대사를 듣고 있던 중, 초인종이울렸다.
현관문을 열자, 놀라고 말았다.
D[ A ?!?]
[!? 어라? D라는게 너였어?!]
C의 여자친구는 무려 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때 의 클래스메이트였다.
D의 목소리가 들렸는지, 욕실에 있던 C가 달려 나왔다
C[……D…… 너 이 새끼 왜D를 부른 거야!!]
D[C!! 다 들었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건 또 뭐야!]
C[
..아니 그게..]
[일단, 다 모였으니앉아서 이야기 하자.]
 
 
 
조그마한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나  D
  테이블

  B 
C

같은 느낌.
 
 
 
 
818: V9UEQMq0SI 2009/05/24() 21:03:28 ID:hkpTu045O
[아무튼 D가 너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D[나도 깜짝 놀랐어. .. 많은의미로. 원래 살던 곳이라서 길이 익숙하다 싶었지만, 설마..했었지.]
나도 D도 굉장히 흔한 이름. 목소리만으로는서로 알아채지 못했었다.
[아무튼, 어떻게해야 할까.]
작아지는 BC
D[나는 당연히 헤어질 거야.]
C[..잠깐만 기다려줘! 아무일도 없었다니까 !!]
D[A, 정말이야?]
[C….내가 아까 사진 찍은 거, 플래시 같은 것 기억 안나?]
C[..아니 그건 아니야..]
[여기까지 와서도 시치미를 떼시겠다..D 이것 좀 봐볼래.]
C[
하지마
!!]
나를 제지하려고 급하게 일어서는C에게 뺨을 때리는 D. 그리고내용 확인.
 
 
 
 
821: V9UEQMq0SI 2009/05/24() 21:04:21 ID:hkpTu045O
D[..이건 뭐.. 변명 할 여지도 없잖아.]
[그렇지? 필요하면줄게.]
D[필요 없어.]
C는 망연자실. D는 엄청난 눈초리로 C를 쏘아보기 시작.
[그리고, B. 아까부터억지부리고 있지만, 당연히 우리도 헤어진다. 네 부모님께도나중에 인사 드리러 가서, 우리 결혼이야기 같은 거 다 정리하는 걸로 하자.]
B[
싫어! 그냥 한번 놀았던 것뿐이야! 한번만용서해줘!]
명연자실하고 있던 C
C[그래! 맞아! 그냥가볍게 논 것뿐이야! 정말 별일도 아닌 거니까!]
/D[둘 다 적당히 좀 해!]
순간 동시에 말이 겹쳐버려서 잠깐 어색한 분위기가 됐지만 어쨌든.
D [C. 방금 이야기 듣고도 전혀 모르겠어? A B는 약혼한 사이였다잖아! 그런데도 그냥 가볍게 논거라고?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뭘 말하고 있는 건데? 아무것도 아닌, 그냥 가볍게 논거라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민데? 그런 의미도 잘 모르겠는헛소리나 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겠어?! A, 정말 미안해.]
의연하던 D가 울기 시작했다.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뭐 혼약이라곤 해도 아직 의논단계였었고.
 
 
 
 
824: V9UEQMq0SI 2009/05/24() 21:05:38 ID:hkpTu045O
나「C. 동급생이었던 내가 알고 있는 D, 굉장히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과 함께 사귀고 있으면서, 가볍게 만난 거다, 그냥 논거다라는 헛소리로 바람 피운 것을 정당화 하려고 하는 너 자신을 한 번 돌아봤으면 좋겠다. 아까부터 오히려 나를 향해서 적개 감을 들어내고 있는 건, 좋아괜찮지만, 지금 자기자신이 누구에게 가장 상처를 입혔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B. 지금까지 너를 위해서만 살아온 나에게, 네가 가장 상처 입었었던 일로 돌려 주다니. 내가 너를 위해 한모든 행동이, 다 바보 같은 짓이 되어버렸다」
 

흐느껴 우는 B.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울기 시작 하는 C.
나「전 애인의 불륜에 그렇게 상처받고 힘들어 했으면서, 자신이 되려 바람을 피다니, 상처를 아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나는 이제 와선 아무것도믿을 수가 없다. , 네가 그렇게 상처 입었던 일을, 이제와 그냥 가벼운 놀이였다고 표현했다. 내일, 너의 부모님 집으로 가마. 오늘은 이만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줘. 택시비 정도는 주마.

B
「싫어! 부탁해! 용서해줘!

D
A. 우리들은 이만 돌아갈게. 더 이상 있으면방해만 되고. 나중에 연락할게. 이거, 내 전화번호랑 메일 주소」

나「응. 알겠어.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했다.

D
「신경 쓰지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인 게 더 싫었을 거야. 오히려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C! 일단 여기서 나가서 이야기 하자!」

D
는 아이를 끌고는 듯한 분위기로 C와 함께 돌아갔다.
 
 
 
 
826: V9UEQMq0SI 2009/05/24() 21:06:51 ID:hkpTu045O
둘을 보내고 문을 닫는 순간.
B[A도 저 사람이랑 잤었겠지! 배신한건 A인거 아냐?!!」
울면서 뭔가 화를 내기 시작하는 B.
[. 과연. 그렇게 되면 서로 비긴 게 되는구나. 서로 서로 배신 한 것이군. 어쨌든 그러면 오히려 더 같이 사귈 필요 없게 되는 거 아니야? , 나는 아무것도 안 했지만.]
B[
거짓말! 나보다 쟤랑 먼저 했었겠지! 그러면서나한테만 뭐라고 하고 너무해! 남자 같은 건 다 똑같잖아!]
 

[아주 잘 알았다. 자그럼 최근 일년 사이의 일을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정확하게 집어보도록 하지. 그리고 만약 아무 일도없었으면, 헤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고소하도록 하겠어.]
B[하아? 뭐야 그거! 왜그렇게 차가운 말만 하는 거야. 왜 그렇게 잔인하게 대하려고 하는 거야!? 믿을 수가 없어나를 좋아한 거 아니었어?!]
[좋아했었지. 네가바람만 피지 않았다면. 지금은 너를 하나도 신용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남자는 다 똑같은 거 아니냐고, 사람을 배신한 주제에 오히려 나를나쁜 놈으로 매도 하려고 하고. 자신이 저지른 일은 모른척하고 오히려 피해자인척 하려고 하는 너와는, 더 이상 같이 있고 싶지가 않다.]
B[..]
[그냥 조용히 돌아가 주지 않을래..아니면 지금 부모님에게 연락 할까?]
B[아니..제발.. 제발부탁해.. 헤어질 수 없어..]
[..이제 됐어. 담배한대 필 때까지 돌아가지 않으면, 부모님에게 연락 할 거야.]
 
 
 
 
828: V9UEQMq0SI 2009/05/24() 21:07:34 ID:hkpTu045O
나는 담배를 물었다.
B[저기..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돼? 제발..제발 용서해주세요. 다신하지 않을 테니……]
딱 한번 일어난 일이라는 둥, 정말로 좋아하는 건 나뿐이라는 둥. B는 무엇인가 계속 말을 하긴 했지만, 나는 그대로 무시.
 
 
담배를 다 피우고, 재떨이에 비벼 끈 다음, 핸드폰을 들었다.
 

B
는 포기 했는지, 울면서 부모 집으로 돌아갔다. 겨우 조용해 졌다. B의 물건을 정리해야지.
여기저기 숨겨놨던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본적도 없는 상자에서나온 속옷, 성인기구, 미약. 등등. 토했다.
 
 
B의 물건을 정리하다 보니, 아침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대로 직장으로 향했다. 반쯤은 졸아가며 일을 했다.
일하는 중에도 몇 번 정도 토를 하곤 했다.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졸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일하는 중에 몇 번이나 혼났다. 뭐 당연하겠지만.
일하는 도중 몇 번이나 B에게서 메일이 왔지만 무시했다.
보고 싶지도 않지만, 봐 버린다면 체력적으로도 힘들 것 같았다.
 
 
 
 
829: V9UEQMq0SI 2009/05/24() 21:08:45 ID:hkpTu045O
일이 끝나고 B부모님 집으로 직행했다. 초인종을 누르자 B의 아버지(이하 B)가 나왔다.
B[안으로 들어와]
무엇인가 화난듯한 모습을 보며, 조금 이상했지만 일단 안으로.
거실에는 B어머니(이하 B)도 있었다. B의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B[앉아. 결혼한다고하더니 헤어질 것 같다고 하더군. 무슨 일이야?]
나 앉으면서[그전에 죄송하지만,B는 어디에 있습니까?]
B[오늘 하루 종일 방안에서 울고만 있다! 무슨일인거야! 내가 전에 너에게 이야기 했던 것! 다 잊어먹은 거냐!]
B의 아버지가 격노하며 소리쳤다.
 
 
 
 
834: V9UEQMq0SI 2009/05/24() 21:10:12 ID:hkpTu045O
소리를 들었는지, 타이밍 좋게도 눈이 빨개진 B가 모습을 들어냈다.
B
A…」

B
부「B, 괜찮아. 일단 너도 거기 앉아라.
 

B
、앉으려고 하지 않고.
 

B
부「괜찮다니까. 아빠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그 말을 듣고선 겨우 자리에 앉는 B.
 

B
부「A. 이제 어떻게 된 건지 좀 들어볼까?
[물론 입니다. 어제, B가 저의 집에서 어떤 남자와 알몸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B
가 무슨 거짓말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실대로 말하기로했다.
 
 
B[그런 거짓말, 믿어줄 거라 생각하고 있나?]
B[사실만을 말해주세요. 그렇지 B?]
 
 
B는 계속 고개만 숙이고 있다.
[B부모님. B에게서는어떻게 들으셨습니까?]
 
 
 
 
835: V9UEQMq0SI 2009/05/24() 21:11:08 ID:hkpTu045O
B부「헤어진다고 한 것 밖에는 듣지 못했다. 뭔가 자네! 우리 아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 이건가!
 

다시 소리치는 B의 아버지.
 
 
[아니요, B는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헤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제가 말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B[증거라도 있고 하는 소린가?]
[물론입니다. 하지만 B는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거기에 헤어지는 원인에 대해서도 말하고있지 않고 있습니다.. B가 계속 아무 말 도 하지 않고, 자기입으로 부모님에게 솔직히 말하지 않는다면, 증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될 수 있다면 부모님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B의 아버지, 침묵.
 
 
B[A, 증거를 보여주세요.]
 
 
B의 어머니가 증거를 요구했다. B는 계속 고개만 숙이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
 
 
[B가 보여줘도 괜찮다고 한다면, 지금 당장 보여드리겠습니다.]
B[B, 괜찮지?]
 
 
계속 되는 침묵.

 
 
 
 
839: V9UEQMq0SI 2009/05/24() 21:12:09 ID:hkpTu045O
B[..A. 이제 상관없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그냥 보여다오. 허가고 판단이고, 본 사람이 하면 되는 거니까]
[그렇습니까, 부모님께보이는 건 솔직히 좀 꺼려지긴 했지만]
 
 
디지털 카메라를 넘겨 드렸다.
 
 
B[이건..]
[저의 집 침대 입니다. B와어떤 남자. 보시는 그대로 알몸상태였습니다. 침대나 구조같은 것, 못 믿으시겠다면 저의 집으로 와서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B가 아버지의 손에서 카메라를 강탈, 그대로 집어 던졌다.
 
 
B[이건 합성이라고! 웃기지마!]
B[B, 일단 앉거라.]B의아버지가 조용히 말했다.
B는 쓰러지듯 앉았다.
B[어쨌든 합성일 가능성이 없다곤 할 수 없겠지. 부모입장에선..믿고 싶기도 하고.다른 건 없나?]
[일단 일회용카메라로도 찍어놨습니다. 그리고 이것.]
 
 
메일의 복사본을 넘겼다.
B다시금 뺏어서 집어 던지고.
 
 
 
 
841: V9UEQMq0SI 2009/05/24() 21:13:02 ID:hkpTu045O
B[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자기 맘대로 보다니! 최악이야, 뭐야 대체!]
[B부모님, B가말하는 그대로 입니다. 핸드폰을 다 봤습니다.]
B[거짓말쟁이! 어떻게 잠금은 푼 거야? 대체 뭘 생각 한 거야! 믿을 수 없어 정말!]
[아직 눈치 못 챘구나. 네핸드폰을 본거라곤 말하지 않았는데.]
B가 아차! 싶은 얼굴로, 떨기시작했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아무튼부모님 앞에서 자백해줘서 고맙다. 부모님. 제가 본건 바람피운 상대의 핸드폰 입니다. 내용은 여기에 있습니다.]
 
 
다시 메일의 복사본을 전해드렸다.
B는 다시 한번 빼앗으려고 했지만, B의 어머니가 제지. B의 아버지는 그 메일내용을 읽으며 점점 분노의 표정을 지었다.
 
 
 
 
846: V9UEQMq0SI 2009/05/24() 21:14:16 ID:hkpTu045O
B부「A!!정말로 정말로 미안하다! 아까의 발언은 전부 못들은것으로 해주게! 이렇게 비네!
 
 
B의 아버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하기 시작.
 
 
[아버님, 아버님은잘못한 게 없으시지 않습니까……]
B[정말로 면목이 없네! 내가실언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난다면 고소해도 전혀 상관없네. 진심으로 미안하네!]
B[..아빠..?]
B[!!! 너란놈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놈인 거냐! 그렇게 상처받고! 그렇게나힘들어 했으면서 네가 똑 같은 짓을 해! 이 메일 상대는 어디의 어떤 바보새끼냐!]
B
「아빠! 지켜준다고 했으면서..!?」

B
부「니가 잘못된 일을 했다는 걸 알면서도 너를 지켜야 된다고 말하는 거냐! 바보냐 너는! 애초에 너는 뭐를 지켜 받으려고 한 거냐?! 너 네가 한 짓을 알고는있긴 한 거냐
!
B
「하지만..그러니까..일 같은 것 도..외롭기도 했고..…」
 
 
 
 
848: V9UEQMq0SI 2009/05/24() 21:15:29 ID:hkpTu045O
나「그런 이유로 다른 남자와 잔다면, 굳이 내가 아니고 다른남자여도 괜찮겠지. 과거에 아픈 일, 모두 잊어먹을 만큼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정말 그렇게 노력한 결과가, 외로워서바람피고 자버렸다. 라니. 나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불만이 있었다면먼저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았을걸, 그렇게 나를 믿을 수 없었던 건가.바람으로 상처받은 사람이, 바람을 펴야할만큼 내가 형편없는 인간었던가. 어쨌든 이만큼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던지우리가 함께 할 선택지는 없었겠지]
 
 
B[아니야..그런 생각은 한적도 없어. 너무 좋아하지만, 그냥 좀 외로워져서..]
 
 
[생각했던, 하지않았던, 일어난 일은 일어난일. 그리고. 도대체 내가 언제 어디서 너를 그만큼이나 외롭게 만든 거냐? 휴일은물론, 직장에서 일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왔고, 일이아닌 이상은 항상 함께 있으려고 노력했다. 그렇다고 해서 너를 속박한적도 없잖아? 도대체, 뭐가 외로웠고 뭐가 불만이었는지 알고 싶다.]
 
 
B
「불만은 없어..
 

나「자, 그럼 오히려 불만이 없는 게 불만이었다는 건가? 계속 내가 함께 있으니까 귀찮았던 건가? 무엇인가 자극이 필요했던것 이라던가?
 
 
B[몰라! 모르겠어!]
 
 
[모르겠어서, 서로대화도 하지 않고 다른 남자에게 안긴 거군?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알리지도 않고, 나의 감정도 알 생각도 하지 않고.. 나는 항상 너에게 말했었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언제나 나에게 말해달라고. 같이 말하고 생각하고 이해하자고. 나는, 진심으로 불만 한가지도 없었다. 결국, 나 같은 건 중요한 상대가 아니었던 것이겠지. 자신이 상처받고 우울했을때 잠깐 쓰고 말 사람이었다는 것이겠지.
 
 
 
851: V9UEQMq0SI 2009/05/24() 21:16:28 ID:hkpTu045O
B「아..아니야..
나「뭐가 아닌데? 불만? 외로웠던 일? 아무튼 이제 됐어. 결말도 나지 않고. 이제는 더 이상 알고 싶지도 않고.
B[A. 이제 그만 둬 주게.모두 이해했네.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착실히생각하면서 행동하는 자네에게, 함부로 말을 하고 말았네.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하네.]
B[A. 어떤 벌이라도 받을게요. 마음이 풀릴 때까지 화내도 되요]
 
 
어느새B의 부모님도 울고 있었다.
 
 
[부모님들 앞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괜찮습니다.위자료 같은 것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실례되는 말이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계속 연락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앞으로일절, 저와 관계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이제 가족끼리대화해 주세요. 돌아가겠습니다.]
 
 
정말 돈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그냥 여기 있기도 싫었고, 보기도 싫었다.
생각하기도 싫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일단 어쨌든 이 장소를 벗어나고만 싶었다.
 
 
 
 
854: V9UEQMq0SI 2009/05/24() 21:17:55 ID:hkpTu045O
어서 돌아가야지. 하고 집을 나오는데, B가 갑자기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B[싫어!! 제발 제발 부탁이니까 다시 생각해줘!! A밖에없어! 용서해줘! 나를 버리지 말아줘!!]하며 울면서 소리쳤다.
 
 
아니.. 울고싶은 건 오히려 이쪽인데..
 
 
한 가지 목표만 바라오고 계속 살아왔는데, 한 순간에 모든 게망쳐졌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다시 생각하면 되는 건가. BB의 부모님에게 맡기고, 뒤를 돌아보지 않으며 말했다
 
 
[만약, 다시 한번 어떤 상황이건 나와 마주치게 된다면, 네 말 따나 다시 생각해서, 절대로 용서 하지 않고 위자료를 청구하겠다. 인생이 힘들어질 만큼의 금액을 청구해주겠어. 머리좀 식히고 부모님에게 사과나 해]
 
 
라고 말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온 뒤.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집에서 쓰러져 누워있다보니, D에게서 전화가 왔다.
D[여보세요]
[. 무슨 일?]
D[지금 통화 할 수 있어?]
[통화는.. 할수는 있는데 솔직히 내가 좀 상태가 안 좋아서..]
D[그럼 내일은 혹시 바빠?]
[일 끝나면..괜찮아]
D[오랜만에 좀 보자. 오늘 일어난 일도 보고하고 싶고]
[알았어.]

 
 
 
865: V9UEQMq0SI 2009/05/24() 21:21:14 ID:hkpTu045O
아아, 그래. 아마저쪽도 제법 수라장이었겠지..라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일을 마치고 D와만났다.
D[일 끝났어? 수고했어]
[그래. 너도. 둘은 어떻게 됐어?]
D[결국 그쪽 부모들 불러서 데려가게 했어. 엄청나게 억지를 부려서……우왕 ~헤어지기 싫어~ 너같은 여자는 다신 없어~ 나랑 한번 자면 절대로 너도 알아줄 거야! 몸을섞다 보면 너도 알게 생각을 바꿀 거라고! 같은 헛소리 내뱉으면서..조금만 방심하면 덮치려는 분위기.]
[진짜? 괜찮아?]
D[..난폭하게 굴려고 하기에,무릎 차기로 **를 차줬지. 그리고 부모에게전화. 심지어 어디 들어간 것도 아니었어. 길거리에서 그랬어. 그건 더 이상 뭐 몸을 섞는다 이런 것도 아니고 야외 강간 플레이지.]
[너도 엄청 수라장이었구나.고소해버리면 좋을걸.]
D[..고생한 건 너지. 미안해, 이런 일이 되어버려서..]하고 울기 시작하는 D.
 
 
 
 
866: V9UEQMq0SI 2009/05/24() 21:22:04 ID:hkpTu045O
[울지마. 네가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그래. 아니, 오히려 나보다 더 피해자잖아? 나는 괜찮아. 차이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익숙하고.]
D[그래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잖아..]
[..그건..그렇지. 하지만 B가최악의 방법으로 파탄 냈지.]
나는 D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했다

 
그 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밤새 술을 마시고, 컨디션이 영 좋지 못해 일도 지각할 뻔하면서, 어쨌든 B부모님집으로 B의 물건을 보냈다.
착신거부하고 있었던B에게서 엄청난 양의 메일이 와있었다. 메일도 거부해놨어야 했는데..

 
마지막의 메일만 읽어보았다
[이렇게 못 만나게 된다면 손목을 잘라서 죽어버릴 거야! 진심이니깐!]
 

[
사람을, 최악의 형태로 배반했으면서,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생각도 하지 않으려 하고, 이젠 부모도슬프게 하려고 하는 건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정말 이해하고 나서, 그래도 또 큰 실수를 저지르고 싶으면, 니맘대로 해라. 자신의 일을 반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방법마저 모르는 너는. 어쩌면 정말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구나. 아무튼..더 이상 연락하지 않기로 하자.. 안녕.]
 
 
이라고 답장한 뒤, 메일 역시 거부설정을 했다.
 
 
그날 밤. C가 사죄를 하러 왔다. [미안했습니다.]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안에는 약 20만엔정도
 
 
그러면서 하는 말.[어떻게든,D와 재결합하고 싶습니다. 이걸로 협력해 주세요]라고.
 
 
 
 
 
 
 
 
 
뭐 하는 새끼지 이거..
 
 
 
 
 
 
 
868: V9UEQMq0SI 2009/05/24() 21:23:08 ID:hkpTu045O
지금까지 참고 있던 감정이 폭발했다. 멱살을 틀어 잡고
[너 정말 제정신이냐 이 새끼야!?! 너 따위 새끼 때문에 내가얼마나 힘들고 멍들었는데! 겨우 1개월분 급료 가지고 와서없던 일로 하자고! 아주 얕보고 있구나 빌어먹을 새끼가! 거기다가누구한테 지금 뭘 부탁을 해?! 내가 입은 상처를 네놈 맘대로 돈으로 계산하는 권한은 어디서 나온 거냐! 사람이 조용히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더니 아주 기어오르는구나 네가!  너 여기서 죽어라. 지금 여기서, 나한테 죽어라. 20만엔짜리 인생 너한테 줄 테니까, 날 위해서 여기서 죽자.]라고말한 뒤 봉투를 집어 던지고, 한참 동안 쓰지 않아 녹이 슬어있는 야구방망이를 집어 들었다.
 
 
그러자
 
 
[잘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무릎을 꿇는 것도, 돈도다 필요 없어! 너 진짜 바보냐..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내 행복했던 시간들 돌려놔줘. 돌릴 수 있으면 이지만.
너 같은 거..너 같은 새끼가 존재한다는 것도 인정하고 싶지않다. 두 번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마. 이 동네에서 사라져. . 그리고. 너의 불륜상대, 자살한다고 하던데? 맘에 걸리면 가서 말리던지 해]
C[..당신 그러고도 전 애인이라고 할 수 있어!?]
[? 전 애인이뭐? 전 애인으로 만든 당사자가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거냐? 그녀석 나로는 만족 못하니까 네가 만난 거라며? 그래서 관계도 깨졌잖아.틀려?]
C[..아니..]
 
 
 
 
871: V9UEQMq0SI 2009/05/24() 21:24:13 ID:hkpTu045O
[마침 잘 됐네. B가 나로는 뭔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지? 기왕 이렇게 된 거 말해봐.]
C[..아니..그게..]
[이제 와서는 말해도 손해 볼 것도 없잖아? 말해봐.]
C[..저의 입장으로는, ..A씨는 좀 나보다 잘 못한다고..노력해주는 건 아는데..많이 느끼지는 못한다..고 몇 번 말했었습니다.
[..잘 알았다. 아무튼, 넌 지금 반성하고, 나한테 막말한 거나 그런 것들 사죄하기 위해온 거지?]
C[그렇습니다.]
[, 그럼 죽어줘. 나한테 살해당해줘. 아님 나의 행복을 어디서 좀 사다 줘. 20만엔정도면 사는 거잖아?]
C[..아니..그게..]
[무리인가? .. 무리겠지. 자 그럼, D랑같이 살아줘. 평생. 속 궁합도 맞는다며?]
C[..아니..그건.. 얼마 정도면..용서를..]
[하아? 돈 같은 건 필요 없어. 나한테 줄 돈 있으면 가서 타임머신이라도 만드는데 투자해보던가. 그럼 D하고도 원래대로 될 수 있겠네. 아 그렇게 되면 나도 D랑 자게 해줘야지? 그럼 완벽하게 원래대로! 니까. 이것도 저것도 다 안되겠으면 닥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돈줄 거야? 뭐 복권 같은 거 당첨 됐어?]
C[..무슨..]
 
 
 
 
 
875: V9UEQMq0SI 2009/05/24() 21:25:28 ID:hkpTu045O
나「아무것도 못해주겠으면 그냥 이 동네주변에서 꺼져줘.도대체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거냐. 그리고 D는 절대로 너한테 돌아가지 않아. 들었다, 너 강간미수까지 저지른 거. 신고하기 전에 당장 꺼져줘.
 
 
C는 도망가듯 돌아갔다.
 
 
그 후에 전 아르바이트 동료에게서 들었는데, C는 우리 집에온 다음날 무단결근을 한 뒤, 핸드폰도 연락이 되지 않고 그대로 사라졌다고 한다.


B
는 출근을 하긴 했지만, 굉장히 어두운 사람으로 변한 듯 하다.
그냥 그대로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조금 지나B는 스토커가 되고 말았다. 손목에는 붕대를 감고 있고, 나의 몇 미터 뒤에서 서성이고 있는 B를 목격했다. 그 후로 삼 일 동안, 계속 그런 상태로
 
 
집으로 돌아가면 집 주변에서. 출근 하면 차 주변에서 혹은 회사앞에서. 퇴근 할 때는 계속 뒤를 쫓아왔다.
 
 
혹시 칼로 찌르는 건 아닐까, 솔직히 좀 무섭기도 했다.

 
 
 
880: V9UEQMq0SI 2009/05/24() 21:27:24 ID:hkpTu045O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얼마 후.
결국 참을 수 없어 B부모님에게 전화.
B[여보세요]
[밤늦게 죄송하게 됐습니다.A입니다]
B[..오랜만이에요..]
[오랜만이고 이런 게 아닙니다. B가 제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것, 어떻게 된 일인지요?]
B[! 정말인가요?]
[..이런 걸로 거짓말 해서 뭐하겠습니까? 어서 좀 데려가 주시길 바랍니다. 될 수 있으면 지금 당장이요.]
B[..네 알겠습니다!]
 
 
아마도 부모님들에겐 거짓말을 하고 외출한 듯 하다.
조금 있으니 B아버지 에게서 전화가 왔다.
B[A.! 괜찮아? 어디다친 건 아닌가?!]
[무슨 피해가 생긴 건 아닙니다만, 괜찮지는 않습니다. 어디로 오시면 되는 지 알려 드릴게요.]
그대로 통화하면서 길을 안내하자, 생각보단 빠르게 B의 부모님이 도착했다.
내 방 창문에서, B의 부모가B를 잡는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갔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B[미안하게 됐네. 어서데리고 가도록 하겠네.]
[그건 당연하지만..B.]
나는 B에게 말을 걸었다.
[그때 말한 것, 기억하고있어?, 나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했던 거.]
B[..]

 
 
883: V9UEQMq0SI 2009/05/24() 21:28:44 ID:hkpTu045O
[내가 틀렸었나 보다. 미안해]
B[A....용서해 주는 거야?]
[? 무슨 소리하는거야?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재판을 할건데, 그런 사람이 뭘용서하고 말고가 있겠어.]
B[하아아아아?!? 뭐야 그거. 다시생각해 보겠다며!]
[다시 생각해 본다고 했었잖아. 철저하게 제제를 가하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는 다는걸 모르고, 내가 너무 봐주기만 했다. 이런 나약한 생각은 이제 버릴게.]
B
[ ..잠깐 기다려주게! 재판이라는 무슨 소리인가!]
[무슨 소리고 뭐고 없습니다.보시는 그대로. 위자료 같은 걸로 끝낼 상황은 아니지요 스토커라는건. 제가 만약에 부모님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면 뭐가 어떻게 되었을지 누가 압니까?]
B[아니..그래도..실제로 피해가 있었던 건 아니고..]
B[너무해! 뭐야 스토커라는건 !나는 임신보고를 하러 온 것뿐이라고! 뭐야 대체!]
B의 부모님 소리 없는 경악.
 
 
 
 
 
 
 
887: V9UEQMq0SI 2009/05/24() 21:30:00 ID:hkpTu045O
[나에게 임신했다고 말하고,그걸로 접점을 만들려고 한 거야? 도대체 언제 말하려고 했는데? 회사 앞에서건 집 앞에서건 차 주변에서건 계속 주위에 있었으면서 그렇게 중요한 보고는 꽤 늦게 하네?]
B[A의 아이야! 축하 받고 싶었는데왜 그렇게밖에 말하지 못하는 거야!?!]
B[B. 일단 진정해. A, 일단 B는 임신을 한 것 같아. 여기선 조금 원만하게 대화로 풀어가지 않겠나?]
[대화를 하는 건 좋습니다.하지만 원만하게 하진 않을 겁니다. 피해가 없었다 하더라도, 그럼 저는 피해가 나올 때까지 계속 겁에 질려서 생활하라는 말씀입니까? 만약에제가 찔리기라도 하면?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책임을 지실 생각이십니까?그리고, B가 임신을 한 게 사실이건 아니건, 그게정말 저의 아이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B[A! 어떻게 그렇게 말해요!]
[그건 B에게 말해주시지그러십니까. 만약에 정말로 임신했었다면 애초에 말했었겠지요.]
B[그만,,다들 적당히하지 그래. 임신부의 앞에서!]
[혹시 임신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제 아이는 아니겠지요]
B[또 그런 소리를! 만약너의 아이라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러나!]
[하아일단 임신이다뭐다 임신부 앞 에서 뭐다 하고 말하실 거면, 우선 B를차 안에서 기다리고 해주시겠습니까?]

 
 
 
 
 
898: V9UEQMq0SI 2009/05/24() 21:35:17 ID:hkpTu045O
B는 차 안으로. 나와 B의부모는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만약 B의 이야기가사실이라면, 좋습니다. 나야말로 무슨 책임이든 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습니다.]
B[믿을 수도 없고, 인정할수도 없다는 말이겠지?]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이렇게까지 믿을 수 없다고 확신하는 건 어느 정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B[그것이 뭐인가?]
[저는 피임하고 있었습니다.]
B[하지만, 피임한다고해서 100% 피임은 되지 않잖아요.]
[그런 것도 아시고 계시니,오히려 좀 이해가 빠르게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피임은 100%는 아니지요. 하지만, 한명 더 있었지 않습니까. 기억나시지요? 그 러브메일?]
B[..설마 그 놈의 아이..!?]
[그쪽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메일만 읽어봐도 말이지요. B는 어떻게 했는지 알 순 없지만, 그래도 역시 그 쪽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상황에서는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도 없구요.]
 
 
 
 
 
 
900: V9UEQMq0SI 2009/05/24() 21:36:50 ID:hkpTu045O
 
[그러니까 B부모님. 저한테 무슨 책임을 지우고 싶으시면, 일단 정말 임신은 하고 있는지, 임신 했다면 누구의 아이인지까지 확실하게 확인하시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까부터임신이다 뭐다 하면서 말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저는 지금이라도 통보하고 고소할 예정입니다.]
 
B부「잠..잠시만 기다려 주게,위자료 라면 지금이라도 지불하겠네!
[주장대로라면 임신부잖아요? 위자료 같을걸낼 수 있을 리가 없지요. 그렇다면 위자료 보다는 사회적으로 제제를 하고 싶습니다.
B모「우리들이 일괄변제 해 드릴 테니, 제발 재판만은..피해주세요.
 
[..일단, 정말임신이라면 몸을 생각해서라도 스토커행위 같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스러운 행동은 하지도 않겠지요. 임신했으면서, 부모에게도 말하지 않고, 거짓말로 외출-스토커 행위를 한 것으로 모자라, 부모 눈 앞에서 스토커행위, 잡히자 정말인지 아닌지 모르는 임신고백.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해서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건 말도 되지 않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힘들고지쳐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또 복잡해서, 그냥 좋게 좋게 B부모님들 에게 맡기고, 언젠가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이해하고 반성할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던 내가 바보였습니다.
이렇게 된 것. 할 것 다하고 받을 것 다 받으며, 제제를 가하고, 아파서더라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다고생각합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정말 면목이 없네. 정말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네. 갑자기 딸이 임신했다고 하자, 머리가 어떻게 되었나보이.]
[그럼. 진정 하시고다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
B부모, 고개를 끄덕였다.
 


 
904: V9UEQMq0SI 2009/05/24() 21:38:37 ID:hkpTu045O
[제가 아까 말씀 드린 고소나 재판 같은 문제는,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입니다. 저에게 대한 위자료, 임신에 대한 확인, 그리고 이 후로 절대로, 저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써주신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B[알겠네.]
B[위자료는 얼마 정도..]
[700만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B[..아니 그정도의 금액은, 지불할 수가 없어요! 무슨 근거로 그런 금액이..!?]
[더는 여기서 살지 못 할 것 같으니, 이사비용, 지금까지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금액입니다]
B[..무슨 기준으로그렇게나!]
 
 
 
 
906: V9UEQMq0SI 2009/05/24() 21:39:40 ID:hkpTu045O
B[여보. 좀 조용히하시게. A. 지불하겠네]
B[? 여보?!]
B[여보, 진정하고 A의 이야기를 잘 생각해봐. A. 700만엔으로 괜찮겠는가?]
[그것으로, 큰타격이 되신다면, 그리고 모든 게 끝날 수 있다면.]
B[알겠네. 솔직히큰 타격이긴 하지만. A가 그것으로 납득해 준다면 지불 하도록 하겠네.]
B[여보! 우리들생활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B[아에 생활하지 못할 정도로 청구 받지 않은 것만해도 감사하다고생각하지 못하나! 심지어 여기에 재판마저 하지 않겠다고 말해주었는데!염치가 좀 있어! A, 다른 조건이 있으면 다 말해주지 않겠나?]
[알겠습니다. 아까도말씀 드렸다시피, 딱히 이것으로 한몫잡겠다라는 생각이 아닙니다. 어머님께서말씀하신 대로, 700만엔, 위자료로서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믿고 있던 두분 마저, 저를 그렇게 의심하시고, 깔보고 업신여기셨다는 것. 갑자기 딸의 임신소식을 듣고 당황하셨다 하더라도, 미안했다, 한마디로 그냥 납득하고 말 만큼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B의 편을 드시겠다면, 그만큼의 위험과 부담도 같이 짊어지는 게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금액이나 조건에 납득 하지 못하시겠으면 재판이든 뭐든 좋습니다. 저는 어느 쪽으로 가던, 상관없습니다.
 
 
911: V9UEQMq0SI 2009/05/24() 21:41:35 ID:hkpTu045O
 
 
나의 조건은.
 
 
임신에 대해 서로 확인이 다 끝나면, 이후로 절대로 나와 연락하지않을 것. 주위에서 기다리거나 맴돌지 않을 것. 이번 임신사실에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없이 알려줄 것. 위자료는임신사실의 보고가 끝나기 전에 일괄지불할것. 이 중에서 단 하나라도 지키지 아니할 시에는, B는 자신의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행하는 모든 고소에 대해서이의나, 반론의 권리를 포기할 것.
 
 
솔직히, 변호사도 통하지 않고 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조건으로납득해 줄까 생각했지만, B의 아버지는 깨끗하게 승낙했다. 지키기만하면 된다며.
 
 
그리고 계약서를 만들어 오겠다고 했다.


만약 지금 말한 내용과 계약서의 내용이 하나라도 틀리면, 그자리에서 고소해도 좋다면서. 솔직히 좀 불안 하긴 했지만.
 
 
이건 몇 일 뒤의 이야기 지만, 정식으로 작성된 계약서를 가지고왔다. 조건은 그대로 잘 기입되어 있었다
 
 
 
 
 
어쨌든, 서로 다시 조건을 확인하고, 이제 B의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가려는 차에, B가 차에서 내려 왔다.
 
 
914: V9UEQMq0SI 2009/05/24() 21:43:32 ID:hkpTu045O
B[A, 우리 다시 시작해. ? 이대로라면 아이가 너무 불쌍하잖아.
[다시 시작할 생각도 없고, 다시 시작한다고해도 아이는 불쌍한 채일걸.

B
「다시 시작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나「그렇게 생각하는 건 너 뿐 일거라고 봐. 틀림없이, 너에게서태어날 아이는 불쌍한 아이 이겠지. 아이에게는 동정한다.

B
부「B、이제 그만해라. 돌아가자.

B
「시끄러워! ? 제발, 나는 정말 당신밖에 없어. 나도,내 뱃속의 아이도.
나「당신? 이라면 C의 이야기 하고 있는 건가?

B
「하아? A A이외에누가 있다는 거야! 적당히 좀 해! 이제 좀 적당히 하고다 용서해 주는, 그런 배포도 없는 거야!?

[좀 닥쳐! 나이외에 누가 있다고 하는 거냐고!? 있잖아! 바로 내 눈앞에서! 몸을 섞고 있던 그 남자는 그럼 누군데! 그거 나였냐?! 내가 두 명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 네 부모님 앞이라서 꾹참고 있었는데 이제 몰라 나도! 바람 상대한테 나에 대해서 투덜대고!쾌락에 빠져서 즐기던 네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럼그 사람한테 가버리면 되잖아! 지금 너랑 이 장소에 있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불행이다. 그러니까 확실하게 말해놓는다!  누구앤지도 모르는, 아니 애초에임신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는 걸 가지고 니맘대로 내 애라고 결론짓고 나한테 들이대지 마! 누구 애인지확실히 하고 나서 말하라고!  배포?! 그게 배포가 큰 거냐 그냥 바보 새끼지!]
 
 
 
 
 
919: V9UEQMq0SI 2009/05/24() 21:48:11 ID:hkpTu045O
B, 당연히 당신의 아이인데!당신 이외에는 없는데! 당신밖에 없는데! 위자료로새집을 사서 둘이서 살면 행복할 수 있는데!! 왜 그걸 몰라!! ㅇ이ㅏ모라ㅣㅇㄻㅇ ~!!
 
 
라고 소리치며, 엄청난 형상으로 나에게 덤벼들어 목을 조르기시작했다.
 
 
 
금방 B부가 떼어내서, 울부짖고있는 B를 차에 태웠다.
[계약서가 완성되면 다시 연락하겠네. 미안하지만 좀 위험할 듯하니 지금은 이대로 돌아가도록 하겠네. 나중에 다시 제대로 사과 할 수 있게 해주게] 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사람들이 걱정하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인가 소근소근대면서. 밤늦게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고, 일단 사과를 드렸다. 동네사람이 경찰을 부른 모양이지만, 일단 치정싸움이라고 사과 드리고 다시 돌려보냈다.
 

며칠 뒤, B의 부모님이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 바로 그 장소에서 사인. B의 부모님은 굉장히 지친 표정을 하고있었다. B모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나에게 사죄를 하였다.
 
 
그 후, 임신은 역시 거짓으로 판명 났다. 아니,,거짓이라고 할 수 있을까?임신테스트기도 해보지 않고, 임신했다고 확신했다 한다. 임신테스트기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자, 납득하지 못한 B는 병원까지 가서확인해보았다고 한다.
 
 
언제나 피임을 하고 있었고, 날짜도 조절하고 있었으니까, 뭐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B의 아버지가, 위자료를 가지고 오면서 알려주었다.
 
 
B는 입원. 어딘가 망가져 버려서 이제 더 이상 제대로 된 회화를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덤으로, 붕대를 감고 있던 손목역시 거짓말 이었다. 손톱을 세워서 손목을 자르려 했다고, 말했다고한다. 잘릴 리 없지……
 
 
 
 
 
 
어떻게든 끝난 것 같긴 하지만, 뒷 맛이 좋지 않다.
 
 
 
 
 
 
 
925: V9UEQMq0SI 2009/05/24() 21:51:56 ID:hkpTu045O
나는 그 후에, 이사를 하고 핸드폰을 바꾸고, 다시금 일에 몰두 하기 시작했다. 동창회에서 D와 재회. 옛날부터 좋아했었다고 고백을 당해 조금 놀랐지만, 당시 일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던 나는 고백을 거절했다.
 
 
하지만 D는 포기하지 않고, 동창회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나를 신경 써주고, 이것저것, 굉장히많이 챙겨주고 있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 글과 어울리지 않으니 생략.
 
 
 
 
 
이제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여기에정리해 보았습니다. 장문 실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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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에는 너무 성급해 보이고, 그렇다고 주말까지 기다리기는 너무 힘들어, 결국
썸남 썸녀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그런 
금요일 밤입니다.
 
 
 
 
 
 
좋은 하루 되셨나요?
 
 
 
 
 
 
오유에 글 올릴 때는 오징어라 자칭하면서, 좋아하는 사람과 손 잡고 웃고 있을 오유인들을 생각하니, 오늘따라 술이 쓰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저번 글에 대해서 몇가지,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먼저 일본의 친척 호칭에 대하여.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간편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고모와 이모의 호칭이 ,다르지 않다던가  . 물론 정식으로 가자면, 역시 복잡해 지지만 말입니다.
 
 
 
 
 
 
 
 
당연히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호칭보다는 관계로 알 수 있게 엮어보았습니다. 시모의 자매라던가, 친척의 아이들이라던가. 일단 누구의 어떤 아이인지 알 수있는게 관계로 엮었습니다. 호칭을 쓰기보단.
 
 
 
 
 
 
절대로, 제가 게을러 그런건 아닙니다.
..
..
 
 
 
 
 
 
 
 
 
 
 
 
 
 
네.게으름 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의 하겠습니다. 일단 일본 친척의 호칭에 대해서 설명해놓은 페이지를 링크 해놓겠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호칭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 제 부족함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탓하지는 말아주세요. 여려서 금방 상처 입곤 합니다. 
 
http://feely.jp/6322/
 
 
 
 
 
 
 
 
 
 
 
다음, 넘버링에 대해서 입니다만,
저번 글이 넘버링으로 8번이 아니라 9번이라는 `소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전의 글이, 하나의 넘버를 달고 올리기에는 부족하여, 다시 한번 같은 숫자를 달게 한, 저의 깊은 뜻을 모르시고 한 말씀 입니다. 항상 하나의 숫자를 책임지는, 그런 글을 엮고 싶습니다.
 
 
 
 
 
 
 
 
 
 
..
..
 
 
 
 
 
 
 
 
네.. 술 탓입니다.
죄송합니다. 여담이지만, 술은 항상, 저번 애인을 떠올리게 하곤 합니다. 마시기 전엔 보고싶고, 마시면 숙취로 고생하고. 실수하고.
 
 
 
 
 
 
 
 
 
 
 
 
 
마지막으로, 어설프게 엮은 글, 혹시라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제가 아직 많이 어설퍼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조금 짧은 글들이야, 한 두시간이면 엮지만, 저번의 가족 아내라던가, 이번 글 같은 경우에는 조금 조금씩 나눠서 하더라도 세 네시간 씩은 걸리고 말곤 합니다.
 
 
 
 
 
 
 
 
 
주말에는 아마 못 올리겠지요. 아무 일정도 없으면 몰라도.
 
 
 
 
하지만 평일에는, 열 시 전후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너무 빨리 와서 기다리지 마시고, 하루 마무리 하시기 전에 잠깐 만나주세요.  
 
 
 
 
 
 
 
 
 
 
 
 
 
 
너무 응원만 해주셔서, 버릇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말을 이렇게 길게 써 본건, 엮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약 8~9년 만에 하는것이라, 맞춤법에 지적해 주시는 것에 전혀 기분 나쁘게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어색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은 지적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힘들 일 있으시면 어서 정리하시고, 좋은 일은 가슴에 간직하시고,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출처 http://kijonotakuhaibin.com/archives/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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