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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한 친구때문에 힘이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543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텅빈마음
추천 : 0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1 23:26:15
사회에서 만나서 7년쯤? 알고지냈고 동네가 가까워서 자주만났던 친구입니다
친구도 저도 멀쩡한 성격은 아니었고 서로 맘에 안드는부분 이해하고 맞춰가며 지냈습니다
관계가 쫑날뻔한적이 한번 있었는데 어찌저찌 잘 대화해서 푼적이 한번있고 
이것 말고는 크게 싸운적이 없었던 친구였습니다
성격도 취향도 많이 달랐지만 만나면 편안하고 좋은 친구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친구의 말과 행동이 제 입장에서 ????? 싶은 것들이 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친구 성격도 대충알고 저또한 저모르게 친구에게 ??????이런 뭐 그런거 있지 않을까 그러면 쎔쎔이지 하고 말았었는데
이 친구가 제게 너무 심한말을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제 남친이 저를 만나는건 그나이에 그능력에 어디가서 여자를 만나겠냐 그러니 너를 만나고 있는거지
너도 니남친 사랑해서 만나는거 아니지? 라길래 아니 사랑해서 만나는데? 하니까 내앞에서 사랑뽕맞은척하지말라고 ㅎㅎ
하더군요 듣는 순간부터 이건아닌데? 싶었지만 아니겠지... 하는 뭐 이런생각으로 잘놀고 집에왔는데
생각할수록 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친구라고 만나고 있었는지 화가나는겁니다
그래서 한이틀 연락씹다가 절교하자 했습니다 이유도 말해줬어요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더군요
저는 그 말을 듣고있는 순간순간이 기억나는데 말이죠 제가 곡해하고 있는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어찌되었건 친구사이가 끝이났는데
문제는 저 말을 듣고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절교한지 한 20일쯤 되었어요  꿈에도 나오구요 한번씩 떠올라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대체 왜 저 친구는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것인지 아니 설령하고 있었다 해도 왜 입밖에 내는것인지
내가 뭘 잘못했을까 엄청 생각했습니다 
가해자는 자기가 가해잔줄 모른다고 내가 뭔가 잘못하고 실수한게 있었던건가 해서
중간에 만나려고 시도했는데 안되더군요 
자존감에 게이지 라는게 있다면 치명타를 맞은것처럼 되었습니다 
저런 소리나 듣고 친구라고 좋다고 만나고 다녔냐란 생각에 너무 힘이들어요
내자신이 너무 병신같아서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도 꿈에 나왔습니다 그 친구가 
이거 뭐 애인이랑 헤어진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괴롭고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비슷한경험 있는분들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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