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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저작권 관련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2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찬손부르튼손
추천 : 10
조회수 : 30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02 18:41:20
40넘은 아재지만 음슴체를 써보고 싶으므로 음슴체임

첫말에도 써 있듯이 40대 아재로서 우리나라에 이동통신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PCS 개통 시작 시점부터 핸드폰을 쓰기 시작했음
처음 사서 쓴 폰이 LGP-1500F라는 플립폰으로 무려~ 플립에 마이크가 달려 있음
(지금도 집구석 어딘가에서 굴러 다님 ㅎㅎㅎ)

그 다음이 바로 대망의 017(신세기 이동통신)로 요금제는 무려~ 패밀리 요금제였음
18000원(VAT별도)에 지정번호간 무제한~

이 때는 한창 연애중이라 정말 알뜰하게 잘 쓰던 요금제임

그 시절 지금으로 보면 블랙컨슈머 짓도 하기도 했지만
(스삐드 011에서 나온 역시 LG 플립폰인 SD-5300 EVRC모델, 대용량 배터리 사용시 일주일 쓸 수 있다고 광고 했음.
이 폰을 011에서 사서 바로 섭스 센터가서 ESN 알아오고~ 011에 가서 해지 한 후 바로 017에서 등록해서 사용함. 하루만에. 
이후로는 이런짓 안함)

여튼... 서론이 좀 길었군요.

그 시절(아마 1998~9년으로 기억됨) 전설이 되어버린 하이텔에서 이사모를 접하고 활동을 열심하니까
(이것도 그냥 한게 아니라 당시 017에서 신문이랑 방송 광고를 모든 지하철에서 통화가 가능하다~라고 뻥카치고,
왜 안되냐니까 아몰랑을 시전하길래 열받아서 이사모 가입하고 공동 대응하던 시절이였음)
부시샵(그 당시에는 각 모임의 운영을 사용자들이 당연히 했고, 그런 운영을 도맏은 사람을 시샵-SYStem OPerator-으로 호칭함. 글쓴이 너무 친절하다... 그치??? ㅎㅎㅎ)
활동도 하고 그랬음.

사이다의 밑밥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사건 전개를 하겠음

당시 부시삽으로서 여러가지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하는 마음에
게시판에 요금제와 관련해서 글을 하나 올림(한 3일 걸린거 같음. 여기저기 자료 조사도 하고...)

근데 당시 아주 유명한 컴퓨터 잡지에서 부록을 하나 만들어 뿌리면서 아무 얘기도 없이 내가 쓴 글을 토씨 하나도 안바꾸고
고스란히 지네가 쓴 것처럼 글을 실어서 잡지를 발행함

열받은 나는 잡지사에 일단 메일을 보냄
여차저자해서 당신네가 쓴 글의 원본 작성자다. 
아무 말도 없이 갖다 쓰기만 하는건 아닌거 같다. 
연락 바란다~
뭐 이런식으로

근데 씹음...... ㅋㅋㅋ

그래서 하이텔 이사모 명의를 덛붙여서 다시 메일 보냄.
답없음 저작권 무시하는 처사로서 큰일 치룰거셈~
이렇게

그랬더니 연락이 와서 만나자 함

그래서 만났더니 기자가 잘못했다~(담당 기자는 안나오고 윗선이 나옴)
미안하다... 말로만 때우려는 거임.

그래서 손해배상을 원한다고 까 놓고 얘기함
(이 때 돈을 좀 받으면 좋았겠지만 그 땐 마인드가 좀 어렸더거 같음)
배상을 위해 사과문을 다음달 잡지에 싣고, 별도로 하이텔 이사모 광고도 내 달라고 하고 퉁침..

여튼 이런 오래된 시절에도 저작권으로 돈 아닌 이득을 좀 챙긴 사례가 있음


끝...

출처 오래된 후두엽 기억세포 저편의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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