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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책 표지 작업물입니다ㅜ.ㅜ!
게시물ID : art_24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햄치즈파니니
추천 : 19
조회수 : 230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1/02 20:58:11
 
 
 
 
 
 
안녕하세요! 오유에 글 올리는 거 무척 오랜만인 것 같아요.
작업물 올려야지 올려야지 생각을 하면서두 일단 일이 너무 바빴고(ㅜㅜ)
작업은 많은데 최종이 미뤄진 건 더 많아서 공개할 게 마땅치도 않더라구요. 지금 공개 못하고 묵혀두고 있는 게 4개는 되는 듯... 
1권짜리 작업이 2권으로 늘어나고 작가님 자제분이 아프시기도 하고 저도 따라서 정신없는 날들이었어요ㅠ-ㅠ
12월까진 죽었다고 복창해야 할 일정이라 친구와 함께 마감지옥을 부르짖고 있습니다ㅋㅋ....
 
무튼 그 정신없는 와중에 이전에 작업했던 책이 나왔습니다.
 
 
 
 
KakaoTalk_20151102_163300604.jpg
KakaoTalk_20151102_163300655.jpg
 
 
 
 
너무 예쁘게 뽑혔더라구요. 3D로 봤을 때도 예뻤는데 실물은 깡패에요. 진짜 깡패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4-book-soft-cover.jpg
 
 
 
이건 예전에 작업했던 책인데 그때는 표지만 올렸고 이건 내지!
 
 
 
내지.jpg
 
 
 
이건 차례만!
차례에 넣은 무늬 이미지를 받아서 가공한 건데, 원본 화질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좀 뭉개지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더하고 붙이고 그리고; 근데 그러고도 아직 회생이 다 된 게 아니라 더 만져야 할 것 같아요.
이건 작가님께서 블로그에 공개하신다구 해서 일단 목업에 끼워드린 거~
 
 
 
3d.jpg
 
 
 
전 캘리그라피가 좋아요. 캘리그라피가 있으면 작업 난이도가 한 20퍼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왜냐면 뭘 해도 일단 제목이 예쁘니까ㅜ.ㅜ
 
작업들어갈 때 순서는 대충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1. 일단 규격 맞춰서 안내선 표시하기
2. 제목 써놓기
3. 알려주신 분위기나 상징물 한참 읽기
4. 사진 자료 검색하기.
 
근데 마땅한 상징물 같은 게 없으면 의미없이 폴더를 막 뒤집니다. 전에 받아둔 사진이나 소스를 찾아 삼만리...
꼭 맞는 소스를 찾으면 꼭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되기 때문에 제가 폴더 정리를 안 합니다^-^(구라)(변명)
 
 
 
02.jpg
 
 
이건 상징물이 악보, 첼로(였나 바이올린이었나)였어요. 그래서 일단 제목을 오선지에 끼우고...
음악이니까 이퀄라이저를 위에 올리고. 소스를 찾아서 편하게 작업하려고 했는데 막상 찾으니 마땅한게 없어서 자르고 지워서 만들었어요.
이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작업한 것 같아요.
그러면 안 되는데 자꾸 디자인이 안전한 구석으로 숨어드는 것 같네요.
뭘 해도 이상하지 않은 구성을 데리고만 조합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모험적인 느낌이 전보다는 덜한 듯도 싶고.
하려는 작업이 손이 간다 어렵다 싶으면 최대한 할 일 줄여보려고 막 머리굴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살고 있습니다ㅜ.ㅜ
 
 
 
오하.jpg
 
 
 
이건 졸업식이 배경인 소설이었어요. 그래서 밑의 검정 배경은 학사모! 위에 올린 꽃은 화환이나 꽃다발 느낌으루 더해봤습니다.
학사모 모양을 알아보기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들 알아보시더라는uvu
 
 
 
화마.jpg
 
 
 
이건 제목 그대로 화마!!!!를 형상화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업할 때 굉장히 해맸었던 표지에요.
첫째 시안 나오는 데도 오래 걸렸고 그거 까이고 나서는 아 어떡하지... 헣헣...^^하고 넋을 놓고 있었네요.
제목을 나무와 연결시켜보고 싶었는데, 거기다 명조나 고딕을 갖다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ㅠ^ 그냥 타블렛으로 디립다 그렸습니다.
그 머지 글자로 그림그리는... 타이포 그래피...? 였나요? 그거 잘하시는 분이 했으면 더 멋지게 나왔을 지도 싶은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그게 아니면 어울리는 캘리그라피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고게 쫌 아쉬워요.
 
 
 
 
 
먼앙.jpg
 
 
 
 
이것도 정말 제목 그대로 먼지들의 앙상블... 느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먼지뭉치가 마구마구 뭉친 뭐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왜 이렇게 분홍 주황 계열이랑 파란색이랑 섞인 색조합이 좋을까요?
 
 
 
 
모쯰쯰.jpg
 
 
 
이것두 위에 책이랑 같은 작가님꺼!
이건 작가님께서 요구하셨던 게 '연분홍 색상 포함, 모찌 등장, 귀여운 표지!'였어서 그대로 귀엽게 뽑아봤습니다.
모찌를 넣으려는데 무료 소스를 뒤지고 있자니 적당한 그림이 안나와서; 결국 사진을 잘라서 가공했어요.
저는 사진에다 그림 느낌 더하는 게 젤루 어려운 것 같아요. 저 작은 모찌 하나 갖다가 얼마나 헤맸는지ㅠㅠ
결국 쫌(아주 쪼끔) 그린 부분도 있고 그럽니다.
 
 
 
봄이 또.jpg
 
 
 
이건 상징물이 꽃밭에 떨어뜨린 반지... 였어서 나름 열심히 형상화해 봤습니다.
작가님께서 나비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목 양쪽에 날개도 달아줬어요.
적당한 소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뭐 귀찮다고 다 결제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나비 사진을 가져다가 안에 무늬 부분만 걸러서 어찌저찌 만들어봤습니다.
이게 이 게시물 내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갔던 표진데, 반지 위의 식물들도 원래 뭉쳐있는 게 아니라 사진 하나 하나 였어요.
테두리 걸러내고 png로 저장해서 또 한 레이어로 모양 위치 조정해서 합치고... 헤헷 제 손목도 같이 뽀각...
암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 핑크라 핑크로 만들었는데 끝나고 작가님 요구사항을 다시 읽어보니 노란색 표지였으면 좋겠으시다고....★
근데 보여드리니 노란색은 말씀 없으시구 그냥 맘에든다고 ok 해주셨다능...★
 
 
 
 
위로의 길을.jpg
 
 
 
이건 오유하시는 작가님 표지에요! 오유에 올린 작업물 보시고 연락주셔서 어떻게 연이 닿아 같이 작업하게 됐습니다.
제가 마감에 한참 쪼이고 있을 때 작업을 해서 정신이 없었는데ㅜㅜ 저보다 이것저것 꼼꼼하게 확인해주시고 해서 제가 다 죄송했다는...
작가님께 공개한다고 허락받고 올려봅니다^-^
근데 위에 개인출판물들 보다가 이거 보니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상업지와 개인지의 이 오묘한 가름선...
 
 
오늘은 여기까지구 작업물 쌓이면 더 들고 오겠습니다. 마감이 잔뜩이라 또 포폴 쌓일듯....^^
정말 딱 죽지 않을 만큼만 작업 받은 과거의 나를 주기고 싶네요.
헤헷 놀고 싶어요. 10bar...
참 전에 제 디자인 보시고 다이어리 표지로도 어울리겠다 해주셨던 분들이 계셔서,
저도 갖고 친구들도 나눠줄 생각으로 노트(다이어리는 인쇄비 때문에 무리ㅇㅠ^)를 좀 만들어서 뽑아볼 생각인데
인쇄 나오면 오유에 나눔하러 올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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