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아서 자유로운 복장문화 덕에 항상 자유로운 머리(거의 3개월에 한번 커트.. 드라이기나 젤같은거 평생 써본적 없음) + 비지니스 캐주얼 + 운동화를 신고 다녔어요. 

그런데, 올 초에 제가 승진을 해서 고객사도 많이 만나고 해서 머리는 열심히 젤을 발라 연습을 하니 요새는 좀 봐줄만 해졌는데요,(그래봐야 아저씨 머리스타일... ㅜ.ㅜ) 정작 구두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벨트랑 색을 맞추어야 하니 고객사와 미팅이 잡힌 날은 집에 하나뿐인 검정색 구두를 신고 있긴 합니다. 출장 갈때도 이 구두를 따로 챙겨가구요... 그런데 이게 싸구려라 그런지 (재작년 쯤 30불 정도 주고 샀던 것 같아요) 발등에 주름이 많이 생기더니 결국 박음질 부분에 2cm 가량이 터졌어요.(정작 신은 날 수는 2년간 통털어 30일도 안되는데!!!) 다행이 안쪽도 검정색이라 잘 안보여서 그냥 신고 있습니다.

이번달 말에 블랙프라이데이 근처로 구두 세일 할 때 조금 좋은걸로 하나 새로 사볼까 하는데요, 구두를 어떻게 사야 잘 사는건지 조언좀 얻으려구요. 관리법은 지금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